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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들은 언제 오려나

2016-09-02 2016년 9월호


우리 애들은 언제 오려나



올 가을에도 할머니는 고추를 말립니다.
외지에 사는 자식들 식탁에 오를 고춧가루입니다.
햇빛을 쫓아 몇 차례 돗자리를 옮겨 놓았습니다.
고추가 손 탈까 봐 나와 있다고 말씀하지만
할머니의 눈은 연신 큰길 쪽을 향합니다.   
우리 애들인가 싶어 몇 번 일어섰다 다시 앉습니다.  
고추보다 먼저 할머니의 마음이 빨갛게 익어갑니다. 
- 동구 송현동에서

글·사진 유동현 본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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