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난호 보기

「변사기담」「거북이의 처세술」

2017-02-08 2017년 2월호


인천의冊

기나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고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품은 인천은 문학적으로 깊은 영감을 주는 도시입니다. 그 안에서 인천 작가들이 한 송이 꽃처럼 피어낸 책들을 소개합니다.



「변사기담」


‘말로 놀고 말로 먹고 말로 살던’ 변사 기담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양진채의 첫 장편소설이다. 인천 출신인 작가가 고향에 진 빚을 갚기 위해 써내려간 작품으로 인천을 무대로 하고 있다. 무성 영화 시절 인천에서 변사로 활동한 ‘기담’이란 인물을 중심으로, 지금은 스러지고 빛이 바랜 그 시절을 풍성하게 재현해냈다. 기담이 변사가 되고, 기녀 묘화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혀를 잘릴 때까지의 과거 이야기와 그의 증손자 정환이 기담의 집에 머무르며 영화를 만드는 현재의 이야기를 균형감 있게 그려냈다. 자유공원, 제물포구락부, 조계지, 웃터골, 인천상륙작전 상륙 지점 등 인천의 역사적 명소들이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또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 그리고 월미도 미군 폭격 사건 등 지나간 시대상이 소설과 함께 흘러간다.
양진채 지음  |  강  | 2016년 12월 24일 출간  |14,000원

 

「거북이의 처세술」

독자적 시정(詩情)을 담다 


시집 『거북이의 처세술』에 실린 작가의 시들은 새로운 서정이라 부를 만한 독자적인 시정(詩情)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시집들이 견고하면서도 내밀한 서정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의 시집에서는 자신과 가족, 이웃들의 지난 삶을 오늘의 시점에서 풀어내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가 고찰할 수 있는 것은 에로티시즘과 결합된 관계적 사유, 생태철학 같은 것이다. 여기에는 좀 더 넓은 세계와 교신하려는 그의 시 세계의 변모를 추론하게 한다. 그 스토리 속에서는 가볍지 않은 감각과 유머와 여유, 기지와 해학들이 어우러지면서 대상을 넓게 품어 안으려는 의지가 느껴진다.
류인채 지음  |  황금알  |  2016년 12월 5일 출간  |  9,000원

 

첨부파일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콘텐츠기획관
  • 문의처 032-440-8302
  • 최종업데이트 2025-03-12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인천광역시 아이디나 소셜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계정선택
인천시 로그인
0/250

전체 댓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