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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모. 도, 온전히 즐기기

2017-02-13 2017년 2월호


석. 모. 도, 온전히 즐기기

작지만 아름다운 섬, 석모도에서 보내는 시간.
바다, 산, 들…
풍경이 바뀔 때마다 여행의 깊이가 더해간다.
석모도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기에는
어쩌면 하루해는 짧다.


글/정경숙 본지 편집위원 사진/류창현 포토디렉터





눈썹바위에 오르다
보문사


보문사는 남해의 보리암, 양양의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기도처로 꼽힌다. 또 전등사, 정수사와 함께 강화의 3대 고찰로 신라 선덕여왕 4년(635)에
창건했다. 경내에 있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 425 계단을 딛고 오르면 마애석불좌상에 이른다. 숨 막힌다는 표현은 이런 풍경을 앞두고 하는 말일 테다. 산 중턱에 서니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순간 정지 화면처럼 펼쳐진다. 노을빛이 짙게 물들면 더욱 장관을
이룬다. 붉게 물든 수평선 사이로 아스라이 사라지는 섬들이 마음에 긴긴 여운을 남긴다.
보문사 933-8271, www.bomunsa.me



강화의 옹골진 맛, 한 상 가득
보문사 앞 ‘물레방아 식당’


‘백 마리 새우튀김’은 석모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강화에서 나는 젓새우를 뭉쳐서 바삭하게 튀겨내는데, 식감이 담백하면서도 부드럽고 새우 향이 물씬
난다. 이 메뉴는 보문사 앞에서 ‘물레방아식당‘을 운영하는 배치원(53) 씨의 야무진 손끝에서 나왔다. 그녀는 24년째 고향 한자리에서 남편과 따듯한 밥을 지으며 다붓이 살고 있다. 추천 메뉴는 ‘정식 한상’으로 간장게장, 밴댕이회, 순두부찌개 등 강화의 옹골진 맛이 담긴 음식이 한 상 가득 차려진다. 가격은 정식 한상이 1인당 2만 원, 새우 튀김은 7천 원.
물레방아식당 933-6677,food.templus.kr/waterwheel



작은 섬, 단 하나의 해변
민머루 해수욕장


석모도에 있는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모래사장이 1킬로미터에 걸쳐 아득히 펼쳐져 있다. 경치가 아름다워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족족 작품이 된다. 하루 두 번 푸른 물결이 밀려간 자리에는 진회색 융단이 잔잔히 깔린다. 그 안에서 바지락, 게 등 바다 생물과 숨바꼭질하노라면 어떻게 하루해가 지는지 모른다. 바닷가 편의점에서 장화와 호미를 빌릴 수 있다.
민머루 해수욕장 932-3001



섬 안의 숲에 안기다
석모도 자연휴양림

숲의 품에 안겨, 자연이 주는 안온함을 오롯이 느껴보자. 물 맑고 공기 좋은 상봉산 자락에 있는 ‘석모도 자연휴양림’은 인천에서 단 하나뿐인 자연휴양림이다. 휴양림 가까이에는 수목원과 자연 탐방로가 있어 자연이 선사하는 서정에 한껏 젖을 수 있다. 숲길을 거닐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나무들이 몸과 마음에 생기를 돌게 한다. 강화군에서 운영하는 석모도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로 휴양관과 숲속의 집이 있다.
석모도 자연휴양림 932-1100, forest.ganghwa.go.kr



섬에서 누리는 최고의 호사
석모도 미네랄 온천

강화군에서 운영하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이 섬의 ‘즐겨찾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온천은 보문사 인근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실내탕과 노천탕, 황토 찜질방 등을 갖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단연 노천탕. 노을 내린 바다를 바라보며 탕에 몸을 담그면 따듯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 안는다. 460미터 화강암에서 끌어올린 미네랄 온천수는 건강과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를 낸다. 입장료는 성인 9천 원, 소인(4~7세) 6천 원.
석모도 미네랄 온천 933-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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