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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도 길이 있다

2018-01-04 2018년 1월호



하늘에도 길이 있다

‘세계 최고’ 공항의 아름다운 비상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16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6천 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국제 여객 운송 부문 세계 5위인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올해 제2여객터미널(T2)의 개항으로 곧 국제 여객 운송 부문 세계 7위에서 5위로 가뿐히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vs 세계 도시’ 그 첫 번째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떠나는 자들의 하늘 관문 인천국제공항과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이다.
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 │사진 류창현 포토디렉터





화려한 비상, 그 시작
바다 위로 비행기가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풍경이 낯설고도 설렌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어디론가 떠나기 위한 정거장,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가는 국내외의 수많은 사람들이 영종도에서 만나고 헤어지면서 인천을 기억하고, 그리워한다.
2001년 3월, 대한민국의 땅 길과 바닷길을 열었던 인천에 새로운 하늘길이 열렸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완벽한 개항. 그로부터 17년 후 인천국제공항은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 12년 연속 1위, 세계 국제 화물 운송 2위, 세계 국제 여객 운송 7위로 성장했다. 세계 어느 공항과 견주어도 어깨를 으쓱거릴 수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이 됐다.
프랑스 파리에서 북쪽으로 25km를 달리면 샤를드골공항(Charles de Gaulle Airport)에 이른다. 1974년 3월 개항한 샤를드골공항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국제공항이자 유럽의 주요 관문이다. 공항 면적은 32.57km2로 유럽에서 가장 크다. 이는 인천국제공항의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프랑스 전 대통령 이름을 따 샤를드골공항으로 명명했다.




 
국제 여객 수용, ‘세계 톱 5’로
영종도의 하늘은 온종일 들고나는 비행기로 열기가 뜨겁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연간 이용객 6천 만 명을 넘어섰다. 개항 16년 만이다. 이는 국제 여객 운송 부문 세계 5위인 샤를드골공항(연간 이용객 6천38만 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2018년 1월, 제2여객터미널(T2)이 개항과 함께 곧 국제 여객 운송 부문 톱7에서 톱5로 가뿐히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여객 처리 능력은 종전보다 33%(1천800만 명) 늘어나 7천200만 명에 이른다. 2023년 T2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1억 명 수준까지 증가한다. 화물 처리 능력은 450만t에서 500만t으로 확대된다.
광활한 하늘에도 길은 있다. 인천은 새로운 세상을 향해 떠나는 사람들을 위해 하늘에 길을 내어 주고, 기꺼이 날개가 되어 준다. 연 6천만 명이 인천의 하늘길을 지나 세계 55개국 186개 도시로 향한다. 샤를드골공항은 120개국, 319개 도시에 취항한다.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 이어 둘째로 많은 승객이 이 공항을 찾는다. 2020년에 9천 만, 2030년에는 1억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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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까지, 편하고 빠르게
인천국제공항과 샤를드골공항은 각각 아시아와 유럽의 허브에 걸맞게 ‘초연결 공항’을 지향한다. 샤를드골공항은 철도(RER)와 버스 노선, 고속도로가 잘 갖춰져 있다. 공항 내 테제베(TGV) 역에서는 고속열차가 하루 45회 달리고, 40개 버스노선과 3개의 고속도로가 연결돼 있다. 2024년에는 파리 시내에서 20분 내에 공항으로 갈 수 있는 ‘CDG express’가 개통한다.
인천국제공항 가는 길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긴 다리인 인천대교가 쭉 뻗어있다. 2009년 10월 16일, 인천대교가 놓이면서 송도국제도시와 영종지구가 단 15분 만에 이어지고, 서울 남부와 수도권 이남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통행 시간이 40분 이상 단축됐다.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는 공항철도가 달리고,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용유역까지는 인천국제공항 순환 자기부상열차가 운행한다. 특히 T2의 개항으로 버스·철도 환승클러스터가 조성돼 출입국과 환승이 더욱 빠르고 편리해졌다. 특히 버스·철도 대합실을 제2교통센터로 통합 배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한결 편리해졌다. 교통센터와 여객터미널 사이의 이동거리도 1터미널 223m에서 59m로 대폭 단축됐다.
T2의 개항으로, 더 높고 드넓은 하늘길이 대한민국 인천에서 다시 열렸다. 세계 최고 공항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은 이미 시작됐다.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대한민국 인천국제공항
개항 2001년 3월 29일
부지 2,293만7,000m2(677만5,000평)
주요 시설
여객터미널 322만7,000m2, 탑승동 16만6,000m2,
화물터미널 114만7,000m2, 활주로 3개
취항 노선
여객 55개국, 186개 도시 / 화물 55개국, 186개 도시


Charles de
Gaulle,
Aéroport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
개항 1974년 3월 8일
부지 3,257만m²(985만2,000평)
주요 시설
관제탑 3개, 여객터미널 3개, 화물터미널 6개,
활주로 4개(4,300m 2개, 2,700m 2개)
취항 노선
여객 120개국, 319개 도시 / 화물 100개국 319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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