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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향한, 특별한 시선
인천을 향한, 특별한 시선
세계적인 셀레브리티들을 좇던 시선이 인천으로 향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진작가 김명중(MJ Kim·45)이 작가의 손때 묻은 카메라를 들고 인천 곳곳을 누볐다. 그의 뷰파인더 너머로 비친 인천은 어떤 모습일까. 새롭고 활기차면서도 사람 냄새 가득한, 아름다운 풍경이 그 안에 있다.
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 │사진 김명중(MJ Kim) 작가
인천 최초는 곧 대한민국 최초다. ‘최초’의 역사를 넘어 ‘최고’의 문화를 만들어가려는 아름다운 움직임이, 그에게 깊은 영감을 불어넣는다. 영국에 있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오래된 역사를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문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었다. 인천에서도 같은 느낌을 가졌다. “개항장을 걸으면, 마치 영국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옛것과 새것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려는 노력이 그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세상에 사람이 주는 그 이상의 감동은 없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자연도 그 어떤 위대한 문명도, 사람만큼 마음에 울림을 주지는 않는다. 사람을 찍는 사람, 김명중. 그의 뷰파인더 너머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자신의 젊음을 걸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거리의 청년들. 차가운 시장바닥에서 종일 고된 땀을 흘리는 어머니 아버지들. 36.5도 온기가 스민 삶의 현장에서, 그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본다.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송도국제도시… 새로운 하늘과 바다, 땅을 품은 다채롭고 매혹적인 도시 인천. ‘이러한 변화의 힘은, 어디서 시작된 걸까’.
김명중 작가는 21년 만에 영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왔다. 그는 처음 인천 땅에 발을 디딘 후 그 발전상에 굉장히 놀랐다. 현대적이고 미래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도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최적화된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에 진한 감동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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