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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작도 검팽나무
2018-03-29 2018년 4월호
소이작도 검팽나무

조선 왕조 500년, 그보다 더 오랜 세월
나무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망부석처럼.
오래전 해적이 은거했던 외딴섬 해안,
바닷물의 염분과 차가운 바닷바람에도 아랑곳없이
나무는 땅과 바다의 경계 즈음 뿌리를 내렸다.
응달에도 양달에도, 바닷바람에도 바닷물에도
시들지 않는 이 나무는 하나둘씩 늘어나 군락을 이뤘고
사람들은 그 강인한 생명력을 경외하기 시작했다.
지난 600여 년 섬마을 사람들의 안녕安寧을 지킨 파수꾼.
살아남은 나무들은 지금도 우뚝 서
뭍사람이 쉬어 가는 고즈넉한 벌안 해변을 바라본다.
나이 : 600여 년 / 나무 높이 : 13~22m / 나무 둘레 : 1.8~2.3m / 특징 : 옹진군 자월면 소이작도 벌안 해변에 6그루가 나란히 서 있으며 인천보호수(4-10-6)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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