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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바다

2018-08-01 2018년 8월호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바다

거칠고 더 투박하고, 날것 그대로 생명력 넘친다.

북성포구, 공장 지대를 파고들수록 그 독특한 아름다움은 강도를 더한다.

순간 훅 끼치는 비릿한 냄새, 눈앞에 거대한 검은 물결이 넘실거린다.

 

어느 바다가 이런 풍경을 연출한단 말인가.

북성포구는 개항기와 산업화 시대의 기억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역사의 바다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가까이 화수부두, 만석부두와 함께 만선의 기쁨으로 출렁거렸다.

 

하지만 얼마 후면 북성포구의 일부 구간이 흙으로 메워진다.

포구의 짠 내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제 어찌해야 할까.

우리 삶과 함께 나이 든 포구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질까, 두렵다.

 


글 정경숙 본지 편집장 대행사진 류창현 포토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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