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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적도 진리 해변 소나무 군락
2018-08-01 2018년 8월호
덕적도
진리 해변
소나무 군락

해안선 따라 수놓은 하얀 모래와 푸른 바다의 색감만이 감탄스러울 리 없다.
고립무원 척박한 땅이라도 한 줌의 햇살만 있다면,
끝끝내 솟아나 솔잎을 틔우는 소나무의 생명력.
모래와 해풍으로부터 섬 속살을 보호하는 방풍림 역할까지 떠맡은,
바닷가 나무들의 의연함이야말로 섬 자연의 진정한 경이로움이다.
그 나무들을 따라 섬마을 아이들이 자라나고, 섬의 유일한 학교에선 교가가 흘러나온다.
‘송림 속에 우뚝 솟은 우리 학교는…’
1919년, 주민들은 이 학교(현 덕적초중고등학교)에 모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섬을 두른 소나무 군락처럼, 사람들은 한데 모여 마을과 나라를 지키고자 했다.
서해 관문에서 만나는 섬은, 풍요로운 소나무 삼림 덕에 여전히 맑고 건강한 숨을 쉰다.
덕적도(德積島)에 살기에,
나무와 사람 모두 덕(德)을 쌓고 나누는 게 어렵지 않은가 보다.
사진 오인영 미추홀구사진인연합 회장
나무 높이 : 20~25m
특징 : 덕적도 진리 해변 백사장을 따라 110여 그루의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소나무 군락은 섬의
유일한 학교인 덕적초중고등학교 부지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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