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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간석동 향나무

2018-09-03 2018년 9월호


남동구 간석동
 

향나무


 
일찍이 향나무는 제례에 쓰이며, 영험한 기운을 품었다고 여겨져 왔다.
우물을 찾은 한 장수가 남긴 말채찍이 소생해 간석동의 큰 나무가 되었다는 전설도,
그 시절의 상식과 통념에서 살펴보면 마냥 공상과 허언만은 아니다.
우물가의 향나무는 물을 길으러 온 아낙네들에게 건강과 활력을 준다는 말이 있고,
말채찍은 몽골과 우리나라 장수에겐 축복의 의미로 통했다.
그렇게 옛사람들은 마을의 안녕을 지켜줄 것이라 믿으며,
이 나무 앞에서 해마다 제(祭)를 올렸고 소망을 품은 제사 음식을 나눠 먹었다.
고층 건물이 들어선 오늘날, 나무는 과거보다 주목받지 못하나
사람들에게 새 가치를 주고자 한다.
늘 변치 않고 푸름을 유지하는 영험한 자태로 500년을 살아낸 존재답게,
나무는 사람들을 작은 사색의 제단으로 이끈다.
 
 
나무 높이 : 17.5m / 나이 : 500년
특징 : 통일신라 학자 최치원의 17대손 최립(崔砬)이 심은 나무로 알려졌으며, 우람한 수세로
주택가 사이에서 이정표이자 주민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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