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난호 보기

동인천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2019-02-07 2019년 2월호



동인천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경인전철의 서쪽 끝자락.
덜컹거리는 리듬 따라 차창 밖 풍경이 느리고 수수하게 스쳐 지난다.
 
여기는 동인천역, 1899년 9월 18일 축현역이라는 이름으로 역사를 시작했다.
인천 사람 가운데 소싯적 동인천역 주변에서 놀아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중심’은 어느새 ‘변두리’가 됐다.
 
사라진 사람들, 텅 빈 역사(驛舍).
하지만 한 세기가 넘도록 철로 위를 달려온 열차는, 오늘도 경적을 울린다.
조금 느릴 뿐. 동인천의 시간은 멈추지 않고 이 순간에도 흘러가고 있다.
 
글 정경숙 굿모닝인천 편집장│사진 류창현 포토디렉터
 
 
손에 든 옛 사진은 고 김명철(1918~1978) 선생의 작품으로, 1950년대 동인천역의 분주한 출근길 풍경을 담고 있다.
고 김명철 선생은 우리의 근대 풍경과 삶을 미학적으로 승화시킨 인천 출신의 사진작가다.

 

첨부파일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콘텐츠기획관
  • 문의처 032-440-8302
  • 최종업데이트 2025-03-12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인천광역시 아이디나 소셜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계정선택
인천시 로그인
0/250

전체 댓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