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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식당, 그 맛의 기록
기사식당, 그 맛의 기록
맛집을 속속들이 꿰고 있는 기사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
돼지불백, 된장찌개… 특별할 것 없는 메뉴들이 ‘기사식당’이란 이름과 만나면 기대감이 배가된다. 개성으로 양념하고 정성으로 차려내는 맛의 기록, 인천 기사식당 탐미록.
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골목기사식당
당황하지 않는 손님은 단골 인증. 자리 잡고 앉는 순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진다. 매일 바뀌는 ‘오늘의 메뉴’는 딱 하나. 제철 맞은 재료와 그날그날 날씨 등을 고려한 베테랑 주인장의 선택은 늘 옳다. 미역국과 해장국, 각종 찌개 등 집밥의 정성과 푸근함을 맛볼 수 있는 곳.
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7시 30분
주 메뉴 매일 바뀐다. 1인당 5,000원
주소 미추홀구 인주대로 305-5
청학기사식당
두툼한 생선살 야무지게 발라 흰 쌀밥 위에 올려 한입 크게 먹는 맛이란. 국민 생선 고등어, 삼치, 갈치를 부담 없는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주인장 특제 소스에 듬뿍 찍어 먹는 생돈가스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팔리는 효자 메뉴. 공깃밥 하나를 통째로 얹어주는 통 큰 인심은 덤이다.
영업시간 오전 5시~오후 10시
주 메뉴 생돈가스·생선 구이 7,500원
주소 연수구 용담로 46
문의 032-812-0057
복개천기사식당
복개천에 있어 이름도 복개천기사식당. 메뉴도 맛도 가게 이름만큼이나 정직하고 정갈하다. 질 좋은 돼지고기에 갖은 양념 두루 볶아내는 제육볶음은 가게의 대표 메뉴. 상추에 싸서 먹지 않고 고기와 함께 밥에 비벼 먹는 것이 이색적이다. ‘싸고 배부르고 맛있게’가 이 집만의 영업 전략.
영업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11시
주 메뉴 제육볶음 7,000원, 순두부찌개·된장찌개 5,000원
주소 부평구 평천로 146-1
벌말기사부페
자리에 앉기 전 밥값 먼저 계산하면 그때부터 시작이다. 제육볶음, 닭볶음탕, 뼈해장국, 삼계탕 등 요일별로 달라지는 메인 메뉴만도 푸짐한데, 갖가지 사이드 메뉴와 밑반찬, 후식까지 눈치 볼 것 없이 한번에 OK. 인천과 서울, 김포를 아우르는 위치 덕에 찾는 이들도 메뉴만큼이나 다양한 곳에서 온다.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8시
주 메뉴 뷔페 1인당 7,000원
주소 계양구 벌말로573번길 3
문의 032-543-4050
황허장기사식당
메뉴에 대한 선입견을 깨부순 중국 음식 전문 기사식당. 짜장면과 짬뽕은 기본, 새우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불맛’ 나는 소스와 쫄깃한 면발, 아삭한 오이가 환상적인 궁합을 이루는 짜장면이 최고 인기 메뉴. ‘회전’이 중요한 기사식당인 탓에 탕수육과 같은 요리 메뉴는 없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주 메뉴 짜장면 4,000원, 짬뽕 5,000원
주소 동구 동산로 28
문의 032-77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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