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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경쟁력을 좌우하는 OECD

2019-06-03 2019년 6월호




콘텐츠 경쟁력을

좌우하는 OECD



글 장훈 시 미디어담당관


 
콘텐츠가 경쟁력이다. 물론 콘텐츠가 중요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고 또 시간이 지날수록 그 중요성은 날로 더 커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플랫폼과 다변화된 미디어는 그 안에 담길 좋은 콘텐츠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고, 통신기술의 혁신으로 콘텐츠를 지구촌의 무수한 단말기로 실어 나를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럼 어떤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일까? 홍보를 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하는 고민이다. 사람마다 그 기준은 다를 것이다. 정답도 딱히 없다. 좀 단순하고 기억하기 쉽게, 필자 나름의 좋은 콘텐츠를 좌우하는 네 가지 요소를 잡아보았다. 콘텐츠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 OECD를 소개한다.

우선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이다. 창작성 혹은 독창성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나 ‘오리지널’이라는 단어가 더 명확한 느낌을 준다. 기술로 따지면 원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쉽지 않은 일은 그만큼의 가치를 가진다. 원 소스 멀티 유즈(one-source multi-use)가 더욱 확산되는 추세이다. 그럴수록 오리지널 콘텐츠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두 번째는 편집력(Edit Capability)이다. 정보의 홍수라고 할 만한 시대이다. 어떤 정보를 선택하고 재구성하고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일이 바로 편집이다. 넘쳐나는 데이터를 의미 있는 콘텐츠로 만드는 일이다. 어쩌면 창작에 버금갈 정도로 어려운 일일 수 있다. 편집자는 창작자와 대중의 가교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훌륭한 편집은 또 다른 창작이라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그 콘텐츠만의 개성(Character)이다. 개성은 차별화의 다른 말이다. 차별화되지 않은 모든 콘텐츠는 경쟁력이 없다. 차별화는 하나의 기준에 의한 줄 세우기가 아니라 다양한 기준에서의 자기 정체성을 의미한다.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출연자들은 자기만의 위치 값과 기억될 만한 캐릭터를 가져야 살아남는다. 무수하게 쏟아지는 콘텐츠 속에서의 경쟁력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감각적인 디자인(Design)을 강조하고 싶다. 콘텐츠는 종합예술이어야 한다. 아름다움과 균형, 실용성 등은 디자인이 추구하는 가치이다. 디자인 감각이 가미된 콘텐츠는 그래서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 대중에게 전달되는 화면 하나에도 좋은 디자인은 필요하다. 시각과 청각, 공간과 소품을 잘 활용한 콘텐츠가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네 가지 요소의 영어 앞 글자를 모으면 OECD가 된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공공 홍보에 있어서도 콘텐츠의 경쟁력은 중요하다. 홍보 콘텐츠를 생산할 때 이 OECD 네 가지 요소만이라도 잘 고려한다면 더 좋은 공공 홍보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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