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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만의 도시 매력 더하기

2019-08-02 2019년 8월호



 
인천만의

도시 매력 더하기

 
글 장훈 시 미디어담당관



 
학창 시절 인천을 자주 찾곤 했다. 당시 서울 살던 내가 가장 가깝게 바다를 볼 수 있는 여행지였기 때문이다. 생각을 정리하거나 심사가 복잡할 땐 인천행 전철을 탔다. 서해 바다 끝으로 떨어지는 낙조를 보고 나면 왠지 마음이 정리되고 제대로 힐링이 됐다. 자유공원 주변과 신포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주변의 친구들도 그런 이유로 인천을 찾는다고 했다. 혼자서, 때로는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인천을 찾는 이들이 많았고, 요즘도 그렇다.
상권으로 치면 인천은 유동 인구가 많은 A급 상권이라고 할 수 있다. 인구 2,000만의 수도권이 근접해 있으며, 공항과 항구를 가진 관문 도시로서 외국인의 출입도 빈번하다. 산과 바다, 섬과 같은 천혜의 자연이 있고, 역사와 문화의 유적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새롭게 성장하는 국제도시로서 화려한 스카이라인도 볼 수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서로 대비되며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인 것이다.
인천의 ‘매력 잠재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몇 가지 요소가 충족되면 세계 최고의 관광 도시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다. 먼저 평화의 정착이다. 인천은 해양 도시이다. 그러나 그 해안은 철책으로 막혀 있다. 문재인 정부 이후 해안 도로 철책 철거가 가속화되고 있다. 참 다행이다. 철책이 사라진 해안에서 자유로운 해변과 더 넓은 바다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또 섬 여행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다. 바닷길이 평화로울수록 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찾는 이들 또한 많아질 것이다. 차별화된 인천의 또 다른 매력임이 분명하다. 두 번째 교통 인프라이다. 대한민국 교통망은 대체로 동서축보다는 남북축으로 발전해 왔다. 미국과 일본에 의존했던 과거 무역 구조와 그에 따른 교통망 형성 과정 때문일 것이다. 인천의 경우 지방으로 오가는 교통이 수월하지 못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더 많은 확충이 필요하다. 특히 새롭게 떠오르는 ‘서해안시대’라는 국가 비전에도 부합한다. 도로뿐만 아니라 주차장이나 각종 교통 편의 시설의 정비도 필요할 것이다.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는 ‘all ways Incheon’이 더욱 알차게 실현되기를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인천만의 스토리를 쌓아가야 한다. 인천에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이를 잘 발굴하고 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 인천만의 맛과 멋을 잘 살리고 브랜드화할 때 인천은 세계인들에게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다.
2년차를 맞는 민선 7기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고 가야 할 방향이기도 하다. 인천만의 도시 매력을 더하자. 살기 좋은 도시, 함께 만드는 매력 만점의 인천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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