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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2주년-시민인터뷰

2020-07-06 2020년 7월호

시민과 함께한 2년, 이렇게 변했습니다

2018년 7월 1일, 민선 7기 인천시는 ‘정의·소통·협치·혁신’이라는 철학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리고 2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시는 시민만 생각하는 시정, 귀 기울여 듣는 시정, 열린 장을 여는 시정, 용기 있게 도전하는 시정을 위해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그렇다면 시민들은 지금의 인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칭찬과 만족, 아쉬움과 바람 등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글 김윤경 본지 편집위원│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서구 주민의 숙원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결혼하고 나서부터 쭉 서구 오류동에서 살아온 주민으로서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종료에 대한 인천시의 발표는 정말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그동안 쓰레기 매립지에 대한 수많은 논의가 반복되어 왔는데, 이번에는 인천시가 제대로 해결해 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쓰레기 매립지 때문에 오류동에는 매립지 관련된 폐기물 공장만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환경은 해마다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매립지가 종료되고 무엇보다 이곳 지역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개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방선녀(70, 오류동 주민)


부평 캠프마켓 반환은 감격적이죠
인천시와 시민의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해 말 캠프마켓 반환이 결정됐는데, 아주 감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부평 캠프마켓은 한반도 근세사에서 암울한 시기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100년 만에 주민들 품에 돌아 온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특히 시가 부평 캠프마켓 내 부지와 기존 건물의 활용 방안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데, 시민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인천시의 노력만큼 부평 캠프마켓이 멋진 공간으로 활용될 거라고 기대합니다.
박명식(59, 부평역사박물관 운영위원장)



애물단지가 보물단지로 변했어요
월미바다열차 개통은 월미도 주민들의 꿈이고 희망이었습니다. 10년간 방치되었다가 지난해 10월 월미바다열차가 운행하는 걸 보고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몰라요. 진짜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바다열차 개통 후 월미도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 행복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모두 어려운 시기입니다. 월미도 사람들이 바다열차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동안 버텨왔던 것처럼, 지금의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염정숙(66, 월미도 상인)


시민 위한 크고 작은 정책이 반갑습니다
지난해 주차장이었던 시청 앞 공간이 시민들을 위한 잔디광장인 ‘인천愛뜰’로 바뀌었습니다. 주말이면 아이와 분위기 좋은 초록 잔디 ‘인천愛뜰’에서 공을 차며 자주 놀곤 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중앙공원에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보행육교가 생겼더라고요. 그동안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중앙공원을 자주 찾지 않았는데, 보행육교가 설치되어 이젠 안전하게 아이와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크고 작은 정책들을 인천시 곳곳에서 추진해 주길 바랍니다.
박지영(40, 간석동 주민)



‘꿈이룸’에서 청년의 꿈을 이뤄요
현재 운동과 재활이 필요한 강아지 복지와 관련한 애견 필라테스 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막상 창업하려니 두려운 마음이 앞섰지만, 부평구에 있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체험 점포 ‘꿈이룸’을 통해 창업의 꿈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점포체험교육을 통해 마케팅, 영업, 판매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인천시에는 창업지원 기관과 지원책이 많은데, 다양한 지원정책이 잘 연계되어 여러 가지 인프라를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여러 가지 창업정책도 좀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전유진(26, 창업 준비 중)



2020 남동스마트산단 기대됩니다
남동공단에서 일한 지 10년 정도 됐습니다. 남동국가산업단지가 2020 남동스마트산단으로 지정되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1,000개를 조성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공장지원센터를 구축한다고 들었는데요. 노후화된 산단 환경이 개선되고 편리한 교통체계를 갖추면 좀 더 많은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곳으로 이곳을 찾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인천시가 남동스마트산단 근로자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로서 기대감이 큽니다.
박재풍(41, 남동공단 근로자)


인천시의 신속하고 빠른 대처에 깜짝 놀랐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고향인 탄자니아에서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입국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한국에 도착했을 때, 보호 장비를 착용한 공항 직원들의 매우 빠르고 효과적인 일 처리에 감동받았습니다. 자가격리 기간에는 전담 공무원의 확인 전화를 수시로 받았습니다. 인천의 발 빠른 대처와 실시간 정보 공유,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덕택에 한국에서의 삶은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인천시가 정말 신속하고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마리암 커츠(47, IGC 조지메이슨대학교 교수)



쾌적한 환경에 일할 맛 납니다
올해 3월 2일 문을 연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현대화된 시설과 널찍한 주차 공간이 장점입니다. 예전에는 장소가 협소해 야외에서 경매를 진행할 때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여기는 그런 걱정이 없어서 일단 마음이 편합니다. 구획별로 중도매인의 점포를 나누고 간판을 설치했기 때문에 소비자가 편리하게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서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출입을 자제하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농산물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비자와 상인 모두가 만족하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더 갖춰졌으면 좋겠습니다.
임종학(63,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상인)



쓸 때마다 돈을 버는 기분입니다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지역 화폐인 ‘인천e음’ 카드는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를 위한 획기적인 상품입니다. 상인들은 카드 수수료가 낮아서 좋고, 소비자는 포인트 혜택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물건값을 지불할 때 소비자의 60% 정도가 인천e음 카드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재난지원금을 인천e음 카드로 지원한 이후엔 매출이 30~40% 더 늘어났고요. 앞으로도 이렇게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금석(48, 모래내시장 상인)



민·관의 쌍방향 소통을기대합니다

지난해 서구의 적수 사태는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수돗물 사태로 불편함과 여러 문제가 발생했지만, 해결 과정에서 민·관이 협력하면 정확하게 사태를 파악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결국은 소통의 중요성인데, 앞으로 시는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여주고, 시민들은 시가 어떤 행정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 불신과 오해가 아닌, 협력의 체계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수돗물 시민평가단 및 대학생 서포터즈도 시작됐는데, 민·관의 쌍방향 소통을 더욱 기대해 봅니다.
김선자(49, 전 서구 수돗물 정상화 민관대책위원장)



서로 도우며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든 시기잖아요. 저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3월부터 매일 방역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방호복을 입고 있는 의료진과 코로나19를 검사하는 분들에 비하면 저희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맙다는 이웃의 격려만으로도 충분히 힘이 납니다. 힘들수록 서로 도와야죠. 지금은 서로 돕고 마음을 합하지 않으면 코로나19를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시민들 모두 힘내십시오.
이규환(55, 남동구자율방범연합회 사무국장)



의료진이 무너지면 안 되잖아요
보호 장비를 갖추고 병실에 들어가면 온몸이 땀에 젖고, 고글에 습기가 차서 시야가 흐려질 때가 많습니다. 인천의료원에 입원하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체력적인 소모가 많지만, 든든한 동료들이 있기에 버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의료진은 마지막까지 무너지면 안 되잖아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싸움이지만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시민들도 동요하지 마시고 감염병 예방 수칙 등 기본적인 예방법을 지켜 다 같이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나혜경(48, 인천의료원 수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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