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목사이자 독립운동가인
현순(玄楯)이 1909년에
펴낸 하와이 견문록이다.
직접 보고 겪은 낯선 문명에서
시련을 겪는 한인들의 모습과 하와이의 지리, 하와이 이민의 역사, 정착
과정을 담았다.
국한문 혼용으로, 58쪽 분량에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순(1880~1968)은 1903년에 하와이로 건너가 1907년 귀국하였다. 처음에는 ‘루나’라고 불리는 사탕수수 농장
감독의 통역을 맡았다. 야간에 영어 학급을 조직해 20여
명을 가르쳤고, 기독교 모임과 자조회를 조직했다. 1905년 1월 카후쿠에서 호놀룰루로 이주해 감리교회에서 일하였다. 1907년
귀국하여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선교활동을 주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