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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단체교육프로그램- 함해나 할머니 이야기

담당부서
한국이민사박물관 (032-440-4708)
작성일
2021-05-30
조회수
719

한국이민사박물관 "함해나 할머니 이야기" [유아단체교육프로그램]

함해나 할머니 이야기
자막)
함해나 할머니 이야기
NA)
1. 인트로
NA)
어린이 여러분~
NA)
하와이라는 섬, 들어보셨나요?
NA)
옛날에는 하와이를 ‘포와’라고도 불렀어요 따라해보세요~ ‘포와’
NA)
하와이는 태평양에 있는 미국의 섬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여행가는 유명한 섬이에요.
NA)
한국에서 하와이까지는 배를 타고 갈 수도 있고, 비행기를 타고 갈 수도 있답니다.
NA)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할 할머니는 1905년에 큰 배를 타고 한국을 떠나 하와이로 가서 아이들을 10명이나 낳고 살았던 분이세요. 지금은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여러분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계신답니다.
NA)
(두두둥) 할머니의 이름은 함해나입니다.~ 누구라구요~~
NA)
어린이 여러분 그럼 함해나 할머니와 함께 하와이까지 머나먼 여행을 떠나 볼까요!!!!
NA)
출발~~~
NA)
2. 함해나 할머니
NA)
여기서 잠깐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함해나 할머니와 남편인 함호용 할아버지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NA)
함호용 할아버지는 1868년 태어나서 1954년에 돌아가셨습니다. 하와이에서 사탕수수농장의 일꾼, 독립운동가, 사회복지가로 활동을 했답니다.
NA)
함해나 할머니는 1880년 강릉에서 태어나서 1979년에 돌아가셨습니다. 남편과 함께 하와이로 가서 독립운동을 열심히 하였고, 한국에서 하와이로 간 사람들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NA)
할머니는 최씨 성을 가진 최해나였는데 결혼하여 하와이로 떠난 후에는 남편인 함호용 할아버지의 성을 따라서 “함해나”가 되었어요. 하와이가 있는 미국에서는 결혼을 하면 남편의 성으로 바꾸거든요.
NA)
3. 한국땅을 떠나는 고민
NA)
함해나 할머니와 함호용 할아버지는 1897년 2월 12일에 결혼하였습니다. 부부는 나라가 어지럽게 되자 무엇을 해도 기쁘지 않았어요.
NA)
함호용: 이제 한국땅에서는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장사를 할 수도 없으니... 우리 이러지 말고 하와이라는 나라에 가서 살면 어때요? 이 나라에 가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꺼에요
NA)
함해나: (놀라며)하와이요? 거긴 우리랑 생긴 것도 다르고 얼굴 색깔도 다른데다가 우린 그 나라 말인 영어도 못하잖아요....
NA)
함호용: 거기 가면 양반도 없고 거지도 없는 세상이라고해요~ 일을 열심히 하면 돈도 많이 벌 수 있고 아이들 교육도 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NA)
함해나: 그럼 우리 하와이를 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아요~
NA)
함호용: 우선 교회에서 보내준다는 소문을 들었으니 내가 교회에 알아보리다.
NA)
부부는 태어나서 한국땅 밖으로는 나가서 살아보지 않았지만 새로운 나라에 가서 산다는 꿈을 꾸면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냈어요.
NA)
4. 내리교회
NA)
드디어 부부는 하와이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여기저기 물어본 끝에 인천에 있는 내리교회에서 하와이를 보내준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NA)
함호용: 저...여기서 하와이 보내준다는 얘기 듣고 왔는데요...
NA)
교인: 네, 잘 오셨어요~. 저희가 집조(여권)도 만들어 드리고, 배편도 알아봐 드리고 있습니다.
NA)
함호용: 아, 그래 주실 수 있나요?
NA)
교인: 네, 물론이지요~. 그런데... 하와이까지 가는 길은 험하고, 시간도 오래오래 걸립니다. 무엇보다도 하와이는 날씨가 덥고 사탕수수 농장의 일은 힘듭니다. 괜찮으시겠어요?
NA)
함호용: (고민가득 어두운 표정에서 결심이 선 듯 미소 지으며) 네! 새로운 세상에 가보고 싶어요!
NA)
5. 출발
NA)
함씨부부는 고민고민 끝에 1905년 5월 18일, 하와이로 출발하게 되었어요.
NA)
서울 제동에 살고 있었던 부부는 인천의 제물포에서 배를 타고 일본의 고베까지 가서, 다시 몽골리아(Mongolia)호를 타고 하와이까지 갈 수 있게 되었어요.
NA)
지금은 비행기로 하와이는 슝~~ 가면 금방 갈 수 있지요. 하지만 배를 타고 하와이로 가는 길은 너무나도 힘들었어요. 배에는 소와 말과 같은 동물들도 같이 타서 냄새로 가득 찼고 할머니는 배 멀미로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요.
NA)
5. 도착
NA)
힘겹게 열흘 동안 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해서 배에서 내린 함해나 할머니는 하와이의 모습을 처음 보고는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NA)
함해나: (야자수를 보고 신기해하며) 와아~저 나무 좀 봐요~ 정말 신기하게 생겼네요~
NA)
함호용: (감탄하며) 교회분 얘기에 여기 오면 야자수라는 게 있다고 들었는데...저건가봐요~ 우리나라에 은행나무, 소나무 있는 것 처럼 여긴 사방에 야자수가 있네...
NA)
함해나: 어쩜, 나무가 길쭉하고 나뭇잎이 저렇게 넓고 크죠?
NA)
길쭉하고 높게 자란 야자수와 파란색의 바다그리고 피부가 하얗고, 검은 하와이 사람들과 원주민들, 궁궐 같고 알록달록한 예~쁜 집들!
NA)
함씨 부부에겐 모든 것들이 신기했어요.
NA)
6. 정착
NA)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마우이섬에서 하와이 생활을 시작한 함해나 할머니는 사탕수수 밭에서 힘들게 일을 하면서 열 한명의 자녀를 낳았어요. 하지만 첫째아이는 5살을 넘기지 못하고 하늘로 갔어요. 나머지 10명의 자녀들은 건강하게 잘 자랐습니다.
NA)
처음에는 하와이에서 돈을 많이 벌어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려고 했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말을 할 수 없었으며, 미국식 교육을 받아서 한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어요.
NA)
7. 하늘나라
NA)
세월이 흘러흘러 한국을 떠나 70년 가까이 미국에서 산 함해나 할머니는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하늘나라로 떠나셨어요.
NA)
함해나 할머니의 이야기 재미있었나요~~ 어린이 여러분들도 이 다음에 하와이에 놀러가게 되면 함해나 할머니의 이야기를 떠올려보면 좋겠어요.
NA)
그리고 이 사진은 1913년에 함해나 할머니가 하와이에 도착해서 순이, 노마, 점순이를 낳고 찍은 함씨 가족의 행복한 가족 사진이랍니다.
NA)
그럼 여러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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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의처 032-440-4708
  • 최종업데이트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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