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민사박물관 개관 5주년 기념 특별전』
“자이니치(在日) 학교들”
재일 한인 민족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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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오는 6월 13일(목)부터 10월 31일(목)까지 한국이민사박물관 개관 5주년을 맞이하여 “자이니치(在日) 학교들 - 재일 한인 민족 교육”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현재 50만 명에 달하는 재일 한인 사회는 일제 강점기 경제 수탈에 의한 유이민들과 강제 징병․징용으로 일본에 정착하게 된 자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해방이 되자 재일 한인들은 그 동안 일본식 교육을 받아왔던 자녀들에게 조국의 말과 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학교를 세우고 ‘민족 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식민지 본국이었던 일본에서의 민족 교육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해방을 맞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재일 한인들은 자주 국가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였으며, 그들의 자녀들도 우리 민족의 말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한 것입니다.
재일 한인 민족 교육에 대한 일본 정부의 차별적인 정책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재일 한인들은 민족 학교와 민족 학급, 한글 학교 등 다양한 모습으로 자녀들에 대한 민족 교육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 현지 자료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재일 한인 이주사 자료들 중 민족 교육 자료 50여점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여 일본 사회 안에서 지켜오고 있는 재일 한인들의 민족 교육에 대한 열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전시개요
전 시 명 : ‘한국이민사박물관 개관 5주년 기념 특별전’
전시기간 : 2013년 6월 13일(목) ~ 10월 31일(목)
전시장소 : 한국이민사박물관 기획전시홀
전시주제 :「자이니치(在日) 학교들 - 재일 한인 민족 교육」
전시내용 : 재일 한인 민족 교육의 시작과 민족학교
민족 교육에 대한 일본 정부의 탄압과 차별
민족 교육을 지키려는 재일 한인 사회의 노력
문 의 처 : 한국이민사박물관 안내데스크 (032-440-4710, 4711)

1940년대의 민족학교(재일한인역사자료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