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작은전시
만오 홍진晩悟 洪震, 100년의 꿈을 쓰다
1919년 4월 2일은 인천 자유공원에서 한성정부 조직을 결의한 날입니다.
한성정부는 전국 각 지역의 대표자대회를 통해 수립된 임시정부로,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자 오늘날 대한민국의 시작점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성정부의 수립은 굴곡진 한국 근현대사 속 위대한 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고 있거나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작은전시를 개최하고,
한성정부의 역사성과 그 산파 역할을 했던 홍진(洪震, 1877 ~ 1946년)의 업적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46년 홍진 서거 당시 비상국민회의가 건립한 묘비를 전시합니다.
이 묘비는 38년간 홍진의 묘소를 지키다가 1984년 서울 국립묘지로 이장(移葬)할 때에 박물관으로 옮겨온 것으로,
옥외전시를 마친 후 수장고에 보관한지 15년 만에 다시 공개됩니다.
일제강점기라는 가장 엄혹한 시기에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민주공화국이라는
100년의 꿈을 처음 써 내려간 홍진의 뜻을 깊이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전시기간 : 2019. 4. 2.(화) - 10. 27.(일)
* 전시장소 : 인천시립박물관 2층 작은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