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전시장 한쪽에 들어앉은
길이 36미터의 ‘큰 뱀’은
소녀가 소중하게 여겼던 대상인
풍경, 생태계, 추억거리들을
서서히 집어삼켜버린 것의 형체이다.
소녀의 상실감은
풀냄새 나는 도시 변두리에서만
겪을 수 있는 감정이 아니다.
어느 날 번화가에서 보았던 비슷한 풍경으로
감쪽같이 바뀌어버린 당신의 풍경과
소녀의 ‘마당’은 다르지 않다.
오현경
인천도시역사관에서 2019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전을 개최합니다.
전시는 3월부터 12월까지 10회에 걸쳐서 진행되며, 총 10분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합니다.
8월에는 “나무의 복수-마당에 들어온 뱀”이라는 주제로 오현경 작가의 전시가 진행됩니다.
전시기간은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8월 28일에는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개최됩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19 도시를 보는 10인의 작가展 #6 오현경>
● 주제 : 나무의 복수-마당에 들어온 뱀
● 기간 : 2019년 8월 28일(수) ~ 9월 10일(화)
● 장소 : 인천도시역사관 2층 소암홀
<오현경 작가와의 대화>
● 일시 : 2019년 8월 28일(수), 오후 7시
● 대상 : 성인 20명
● 신청 :
- 인천시립박물관 통합 홈페이지(http://icmuseum.incheon.go.kr/)에서 선착순 신청(회원가입 및 인증 필수)
- 2019년 8월 19일(월) 오전 9시부터 8월 23일(금) 오후 6시까지
● 비용 : 무료
● 문의 : 850-6014, 850-6031
※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마감 시 전화로 대기자 접수 가능합니다.
※ 사전연락 없이 불참 시 6개월 내 성인강좌 수강불가
※ 신청자 본인만 참가 가능(대리신청 및 동반가족 등 신청 불가)
※ 2019 도시를 보는 10인의 작가展 자세한 사항은 http://icmuseum.incheon.go.kr/posts/3100/13991?rnum=8&curPage=1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