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익2동 그들’은
현재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시 어느 마을에 사는 나무들의 이야기입니다.
마을이 한창 시끄럽습니다.
간밤에 최목련과 최백련이 일을 당했거든요.
두 나무들이 잘려나간 처참한 현장은 아침에서야 발견됐습니다.
평소엔 별일이 없는 오래된 마을인지라
이번 사건으로 동네 나무들은 꽤나 충격을 받은 듯합니다.
어떤 못된 인간의 심심풀이 악행인지,
아니면 꽤 오래전부터 소문 돌던 재개발의 시작되는 건 아닌지.
혹시 다 뽑혀나갈 수도 있다는 불안 속에서
동네 나무들은 각자의 대화를 나눕니다.
관람객 여러분은 무대 속으로 직접 들어가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무대를 거닐며 나무들의 사연에 귀 기울여보세요.
서로 사랑하지만 절대 닿을 수 없었던 분재 로미오와 배롱나무 줄리엣,
50년 지기 절친 오동나무 만순과 향지,
학익2동 측백파의 수장 김한동과 그 패거리들의 이야기까지.
임청하
인천도시역사관에서 2019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전을 개최합니다.
전시는 3월부터 12월까지 10회에 걸쳐서 진행되며, 총 10분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합니다.
9월에는 “학익 2동 그들”이라는 주제로 임청하 작가의 전시가 진행됩니다.
전시기간은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9월 25일에는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개최됩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19 도시를 보는 10인의 작가展 #7 임청하>
● 주제 : 학익 2동 그들
● 기간 : 2019년 9월 25일(수) ~ 10월 9일(수)
● 장소 : 인천도시역사관 2층 소암홀
<임청하 작가와의 대화>
● 일시 : 2019년 9월 25일(수), 오후 7시
● 대상 : 성인 20명
● 신청 :
- 인천시립박물관 통합 홈페이지(http://icmuseum.incheon.go.kr/)에서 선착순 신청(회원가입 및 인증 필수)
- 2019년 9월 16일(월) 오전 9시부터 9월 20일(금) 오후 6시까지
● 비용 : 무료
● 문의 : 850-6014, 850-6031
※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마감 시 전화로 대기자 접수 가능합니다.
※ 사전연락 없이 불참 시 6개월 내 성인강좌 수강불가
※ 신청자 본인만 참가 가능(대리신청 및 동반가족 등 신청 불가)
※ 2019 도시를 보는 10인의 작가展 자세한 사항은 http://icmuseum.incheon.go.kr/posts/3100/13991?rnum=8&curPage=1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