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너비 200cm x 높이 300cm | 국립해양박물관 소장 | (주)해동종합상사 기증
12월의 해양유물 ‘닻(앵커:Anchor)’을 소개합니다.
이 닻은 2011년 10월 부산에 국립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해 유물기증운동을 펼칠 당시 기증된 자료입니다. ㈜해동종합상사는 배에서 사용되는 선용품을 취급하는 회사인데, 판매용으로 구입하였던 닻을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기증하였습니다.
닻은 배를 한곳에 머물게 하기 위하여 밧줄이나 쇠줄에 매어 물에 던지는 갈고리가 달린 기구입니다. 닻의 역할은 갈고기가 바다의 펄이나 모래 속에 박혀 배를 한 장소에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해군이나 해양수산계 학교 또는 기관들은 로고나 상징물로 닻을 표시하는데, 이는 바다 속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앵커 정신’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해양수산부는 2024년 개관 예정으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건립 중입니다. 닻과 같은 항해도구, 우리 어민들의 어업도구, 어시장과 항만 노동자들의 생활자료 등 사라져 가는 다양한 해양 자료를 기증받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매월 1점의 해양유물을 선정하여 ‘이달의 해양유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소장하고 계신 해양자료를 소개해 주세요.
우리 해양 역사의 소중한 이야기와 자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의 :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 044-200-52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