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박물관에서는 '박물관에서 하는 해외 인문기행' 을 주제로
2025년 제27기 박물관대학 상반기 과정을 운영합니다.
이번 박물관대학은 해외 인문기행을 이끌어온 국내 대표 인문학자들을 초청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인문학의 향연을 선사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몸은 박물관 강의실에 앉아 있지만
마음은 강사와 함께 해외 인문의 명소들을 답사하며 인문적 교양을 깊게 할 수 있는 ‘와유(臥遊)’의 시간입니다.

첫 강의는 EBS ‘세계테마기행’의 명강사로 널리 알려진 김성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문학 교수님이
‘장강삼협에서 만난 시선(詩仙)과 시성(詩聖)’을 주제로, 장강의 삼협(三峽)을 배경으로
시선 이백(李白)과 시성 두보(杜甫)가 남긴 시를 통해 당시(唐詩)의 아름다움과 오묘함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강의는 김영석 전 이탈리아 대사이자 YS매니지먼트 대표님께서 ‘알고 떠나는 로마의 휴일’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십니다.
대표님의 저서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국내에서 출간된 이탈리아 인문기행서 중 깊이와 재미를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기독교와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로마, 피렌체, 베니스 등을 흥미진진하게 안내해주실 예정입니다.

세 번째 강의는 정재정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님이 ‘갈 때마다 새로운 교토’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주십니다.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을 지내신 정재정 교수님은 수백 차례 교토를 답사한 현장 감각과 역사학자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법고창신(法古創新) 도시’ 교토의 매력, 왜 교토를 알아야 일본이 보이는가를 설명해주실 예정입니다.

네 번째 강의는 KBS 클래식FM을 10년 넘게 진행한 정준호 전 ‘그라모폰 코리아’ 편집장님이 ‘고전음악, 어디에서 무엇을’이라는 주제로,
독일 베를린과 오스트리아 빈의 유서 깊은 클래식 음악 현장들을 돌아보며
음악과 동행하는 삶이 얼마나 풍요롭고 윤택해질 수 있는지 소개해 주실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직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못한 분들에게는 여행을 꿈꾸며 학습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이미 다녀온 분들에게는 여행의 기억을 되새기며 인문의 가치를 정리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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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안내
- 일 시 : 2025. 6. 20. ~ 7. 11. 매주 금요일, 오후 2 ~ 4시
- 장 소 : 시립박물관 1층 석남홀
- 대 상 : 인문학에 관심 있는 분들
- 신 청 : 2025. 6. 10. ~ 6. 19.
- 방 법 : 시립박물관 홈페이지 및 전화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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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 032.440.6733 / 6750
※ 강의를 청강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청강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