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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인천시립박물관 타박타박 돈대 기행

작성자
김 * *
작성일
2025-11-06
조회수
18

강화 민통선 돈대를 가다

4일(화) 인천시립박물관(관장 김태익)은 사전 신청자와 관계자 등 40여 명이 타박타박 인천 강화도 민통선 돈대 기행을 했다.

기행 참석자들은 인천 송도역에서 만나 출석 체크하고, 예정 시간 오전 10시보다 10분 빨리 출발하여 강화산성 북문 주차장에 11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

기행은 강화산성 북문을 시작으로 석우 돈대, 승천포 강화천도 공원, 소우 돈대 터, 적북 돈대 터, 월곶돈대 (연미정), 구 강화대교를 건너며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유물관리부장의 해설을 들으며 9km를 다녀왔다.

걷는 거리가 다소 길었지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민통선 안쪽 돈대의 역사와 의미를 가을 정취 속에서 직접 느껴볼 수 있어 뜻깊은 기행이 되었다.

돈대(墩臺)는 조선 후기 강화도를 방비하기 위해 해안가를 따라 설치한 방어 시설이다. 강화도 전역에 걸쳐 54개가 세워졌으나 현재 흔적이 남아 있는 돈대는 30여 개 남짓이다.

월곶돈대(연미정)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물결은 잔잔히 부서지고, 멀지 않은 북한의 산자락은 손에 잡힐 듯 가까웠다. 이곳의 물은 두 갈래(남쪽:염하/서쪽:조강)로 갈라지는 지점으로 그 지형이 제비 꼬리와 같다. 해 정자 이름을 연미정이라 붙였다고 한다.

옛 강화대교는 양옆으로 가스 배관과 수도 배관이 설치되어 있고 그 가운데 사람이 다니도록 해놓았다. 그 길을 다녀오다가 옆 플래카드에 11월 12일부터 구) 강화대교 전면 통제라고 걸려있었다. 일정도 마지막, 구) 강화대교 걸어보는 것도 마지막이다. 배 부장은 “여러분은 운이 좋아 걸어봅니다”라고 말했다.

한 참가자는“민통선 돈대는 쉽게 갈수 없고, 간다고 해도 현존하는 곳이나 다녀오지, 알려지지 않은 돈대는 모르고 지나치지만, 해설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화의 명산은 고려산이고 인천의 명산은 소래산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타박타박 9km도 처음 걸어봤습니다”라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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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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