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만들기

씨앗이나 모종을 심는 날 또는 1~4일 전에 작물을 심기 위한 이랑을 만들어 준다.

이랑(畦, ridge and furrow)

논이나 밭을 갈아 골을 타서 두둑하게 흙을 쌓아 만든 곳 또는 갈아놓은 밭의 한 두둑과 한 고랑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작물의 수량유지, 관리 및 배수양호 등의 이점이 있다.

  • 이랑 종류
    • 골이랑(좁은 이랑) : 두둑 폭을 30∼50cm 정도 좁게 하여 한 줄로 심는 형태
      • 고추, 감자, 고구마와 같이 특히 물빠짐이 좋아야 하는 작물에 활용
    • 평이랑 : 두둑 폭을 대략 90∼120cm 정도로 넓게 하여 여러 줄로 심는 형태
      • 상추 등 엽채류 등을 심을 때 활용
      • 두둑의 높이는 20∼30cm, 고랑의 폭 30cm 내외로 한다.
  • 함께 사용하는 농자재 : 장갑, 장화, 삽, 쇠스랑, 레이크, 괭이, 피복용 필름
밭 만들기 과정
  • 이랑의 방향을 정하고, 괭이로 고랑의 형태를 잡아준다.
  • 고랑자리의 흙을 삽으로 퍼올려 두둑자리에 쌓아준다.
  • 두둑 가장 자리를 삽으로 다져 두둑의 형태를 잡아준다.
  • 레이크를 이용하여 덩어리진 흙을 잘게 부서준다.
  • 괭이와 레이크를 이용하여 땅을 골라준다.
무경운재배 : 밭을 갈지 않고 재배하는 방법

무경운재배를 하면 밭을 가는 수고를 덜 뿐만 아니라 땅속 환경이 자연조건과 비슷하게 되어 지렁이나 미생물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또 흙에 *떼알구조가 형성되어 부드러워지고 유기물이 유지되며 토양이 쓸려나가는 것도 방지된다. 땅속 깊이 있는 잡초는 빛을 받지 못해 발아하지 못하는 효과도 있다.

*떼알구조 : 토양 입자가 모여 만들어진 알갱이로 형성된 토양의 물리적 구조로 생산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