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년 6월 15일은 왕건이 즉위하여 국호를 고려로 한 날입니다. 고려 건국 1000주년이었던 1918년은 일제강점기였기 때문에 고려의 건국을 기념할 수 없었습니다. 비로소 1100주년이 되는 올해, 인천광역시립박물관과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고려 건국을 기념하기 위하여 <강도(江都), 고려왕릉> 특별전을 개최하였습니다.
고려의 황도(皇都)였던 개성은 현재 접근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고려사를 이해할 수 있는 창으로서 1232년부터 1270년까지 강화도에 자리 잡았던 고려의 도성, 강도의 시대적·지리적 의미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고려의 수도 ‘강도’와 ‘고려왕릉’은 우리에게 여전히 낯설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전시를 통해서 ‘강도’와 ‘고려왕릉’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고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전시기간 : 2018. 10. 30.(화) - 12. 9.(일), 41일간
▢ 전시장소 : 인천광역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
▢ 전시주제 : 강화 소재 고려왕릉의 발굴조사 성과와 역사적 의의
▢ 전시자료 : 고려왕릉 및 강도 시대 출토 유물 등 약 400여 점 전시
▢ 전시구성
천도 전야
1부 강도, 고려의 도읍
2부 강도, 고려왕릉이 자리하다
3부 강도, 고려왕릉이 드러나다
4부 강도, 고려인이 잠들다
강도, 연구를 시작하다
▢ 대여기관 :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인천광역시립박물관, 강화역사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인천역사문화센터
▢ 전시실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