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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누각인물도(樓閣人物圖)

장르
일반회화
국적
한국
시대
조선(朝鮮)
재질
종이(紙)
크기
55.5*157cm
벽은 진재해(僻隱 秦再奚, 1691-1769)는 화원 화가로 1713년 숙종의 어진 제작의 주관 화사를 역임하였으며, 작품으로는 서울대박물관소장 <월하취적도(月下吹笛圖)>가 남아있다. 진재해는 조선중기 전형적인 절파화풍을 답습하면서 이러한 화풍의 마지막을 장식한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절파화풍은 15세기중엽부터 조선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였으며, 김시(金禔, 1524년-1593년)- 이경윤(李慶胤, 1545-1611)-김명국 (金明國, 1600~?) 으로 이어졌지만 18세기에는 진경산수가 대두되면서 점차 사라진다. 이 작품 또한 절파화풍은 거의 자취를 감추고 그 형식만이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 김시가 그린 소 그림들처럼 소나무 한 그루를 중심으로 나머지 경물을 배치하였으며, 화면은 중심에 놓여있는 소나무 주변으로 집중되어 있다. 사선으로 표현된 절벽을 움켜잡고 있는 듯한 소나무 한 그루, 이 광경을 쳐다보고 있는 선인(仙人)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이 선인은 가던 길을 멈춰서서 소나무를 쳐다보며 사색에 잠겨있는 모습과 가옥 안에서 이 소나무를 쳐다보고 있는 또 다른 시선이 한곳으로 집중되었다. 절벽은 선 보다는 면을 중심으로 그려서 위태로운 느낌이 덜하다. 마치 소나무가 언제 쓰러질까 구경이라도 하는듯한 광경을 그렸는데 소나무는 그에 반해 굴곡이 없이 직선으로 곧다. 소나무는 한그루지만 가지만 보면 두 그루인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한줄기는 곧게 자라있고 다른 한 줄기는 ‘x’자로 교차하듯이 비스듬히 배치되어있다. 화면의 왼쪽 하단에 벽은(僻隱)의 호와 인장이 찍혀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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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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