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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노송영지도(老松靈芝圖)

장르
일반회화
국적
한국
시대
조선(朝鮮, 1755)
재질
종이(紙)
크기
103*147cm
이 작품은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759)이 80세이던 1755년 가을에 노송(老松)과 영지(靈芝)를 주제로 그린 대작이다. 화면 가득히 용이 하늘로 승천하듯이 꿈틀대는 형태인 소나무와 그 아래에 힘있게 자라나오고 있는 영지(靈芝)가 잘 어울려 배치되어 있다. 소나무는 세한삼우(歲寒三友)라하여 대나무, 매화, 소나무를 한 화면에 같이 그리는 경우가 있어왔다. 또 민화에서도 장수를 상징하며 영지와 함께 자주 쓰이는 소재 가운데 하나였다. 짙고 응축된 먹을 사용함으로써 마치 소나무의 기둥의 오랜 세월의 흔적을 구부러지는 모습으로 잘 표현하였다. 소나무 잎은 빈틈이 없을 정도로 빼곡이 그렸는데 큰 화면에 소나무의 장대함을 표현하기 위한 의도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다.
화면 왼쪽 아래에 진한 먹으로 ‘을해(乙亥) 가을[秋]’ 이라고 쓰고 줄을 바꿔 ‘겸재팔십세작(謙齋八十歲作)’이라고 관서(款書)가 명기되어 있다. 그 아래에 주문방인이 찍혀있는데, ‘완백(元伯)’은 80세를 전후 한 시기에 주로 사용하였다. 영지와 관서의 공간은 소나무를 기준으로 왼쪽, 오른쪽의 아래쪽에 배치되어있다. 그 위쪽으로 다시 같은 위치에 여백이 있는데 이는 정선이 처음부터 공간을 염두해 두고 그림을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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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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