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輪圖)는 방위를 측정하고 길흉을 따지는 기구이다. 원형의 가운데에는 지남침을 둘러싸고 24방위를 기본으로 하는 여러 개의 동심원에 나타낸 방위명들로 구성되어 있다. 윤도라는 이름은 1742년 <영조실록>에 의하면 ‘11월에 청나라에서 가져온 오층윤도(五層輪圖)를 모조하였다’는 기록에서 보인다. 방위명에는 팔괘, 십간, 십이지가 조합되어 이루어지는데 본관 소장품은 5층이며, 단순하고 간략화되었다. 특징으로는 일반적으로 한자로 쓰여 있는 반면에 한글로 쓰여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