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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전시

2013 송암미술관 민화 특별전 <호야가 들려주는 옛날 옛적 민화 이야기>

담당부서
()
작성일
2014-03-19
조회수
759


전시개요


-전 시 명 : <호야가 들려주는 옛날 옛적 민화 이야기>

- 전시기간 : 2013년 10월 15일(화) ~ 2014년 6월 1일(일)

- 전시장소 : 송암미술관 기획전시실

- 전시내용 : 다양한 주제의 민화를 통해 그 속에 담겨진 고사와 상징에  나타나는 옛 사람들의 염원을 알아보는 전시

- 전시작품 : 송암미술관 소장 민화 및 도자 유물 30점

- 문  의  처 : 송암미술관 특별전시 담당(032-440-6782)

 

  송암미술관에서는 2013년 두 번째 기획특별전으로 <호야가 들려주는 옛날 옛적 민화이야기> 전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민화에 표현된 동물, 물고기, 꽃과 새, 산수, 글자, 책과 물건 등 다양한 소재들을 통해 민화에 숨겨진 다양한 옛 고사나 설화, 상징을 통해 옛 사람들의 소망과 상상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는 점이다. 전시된 민화 그림의 호랑이(호야)가 스토리텔러가 되어 민화 속 이야기를 설명하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전시로 구성하였다. 또한 연령별 체험활동지와 학부모용 해설지 무료 제공을 통해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질문하며 관람 할 수 있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유발하는 미션과 질문이 있는 체험활동지는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완성한 후 미술관 관람 학교 과제물로도 그 결과물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민화는 선비들이나 전문 화원이 그린 감상용 그림과는 달리 우리가 살고 있는 집안 곳곳을 장식하고 결혼이나 회갑잔치 등 집안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사용했던 실용적인 그림이었다. 또한 부적처럼 문이나 벽에 걸어두기도 했다. 즉 민화는 악귀나 재앙 등 나쁜 것을 막아주고 행복, 장수, 출세, 부귀 등이 함께하길 바라는 옛 사람들의 소망이 담겨있는 그림이다.

  많은 사람들이 옛 그림을 어렵다고 느낀다. 선비가 그린 격조 높은 그림이나 솜씨 좋은 화원이 그린 그림들을 보면서 이해하기 힘들고 거리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번에 전시된 민화는 어려운 원리를 담은 선비나 화원들의 그림과 달리 이해하기 쉽고 친근한 그림이다. 이름 없는 화가들이 마음가는대로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그린 그림이라서 오히려 더 재미있고 쉽게 느껴지는 그림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민화의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와 상징들을 만나보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우리의 옛 그림에 한걸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전시구성

  - 1부 : 민화 속 동물 이야기

민화에는 많은 동물들이 그려졌다. 호랑이, 사슴, 학 같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물들도 그려졌지만 해치, 봉황 등 상상 속의 동물들도 그려졌다. 옛 사람들은 동물을 그린 민화를 집안 곳곳에 걸어 이를 통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이며 장수하기를 염원했다.

 

# 무섭지 않아요!

옛 사람들은 문을 통해 나쁜 기운이 들어온다고 믿었다. 그래서 새해가 밝으면 나쁜 기운은 막고 복은 들어오라는 뜻에서 민화를 집안 곳곳에 붙였다. 그런 그림을 ‘문배도(門排圖)’라고 한다. 호랑이와 까치가 소나무를 배경으로 같이 그려져 새해를 맞이해서 좋은 소식만이 가득하고 집안에 들어오는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는 의미를 지닌 호작도는 문배도로 즐겨 그려지던 주제이다. 해치는 상상 속의 동물로, 정의로운 동물이자 물에서 사는 동물이기 때문에 불을 잡아먹는 신령스러운 동물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부엌에는 화재를 막기 위해 문에 해치 그림을 걸어놓았다. 한편 봉황은 임금이 나라를 잘 다스려 백성이 걱정이 없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되면 나타난다고 믿었던 상상속의 새로 길하고 상서롭게 여겨 민화로 그려 장식하였다.

 

# 오래 오래 살고 싶어요!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으로 옛 사람들은 장수를 상징하는 동물을 그린 그림을 보면서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기를 빌었다. 옛 사람들이 오래 산다고 믿었던 동식물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십장생(十長生)에서 유래한 사슴, 학, 거북과 같은 동물들이 소나무, 대나무, 구름 등과 같이 그려졌다. 특히 사슴이나 학이 소나무와 같이 그려진 경우가 많았다. 옛 사람들은 사슴의 멋진 뿔과 눈, 그리고 그 자태를 보고 신선세계에 사는 동물로 여겨 사슴은 능히 천년을 살 수 있다고 믿었다. 학도 신선들이 타고 다니는 새로 여겨 만년을 살 수 있다고 믿었다. 함께 그려진 소나무도 천년을 넘게 산다고 믿었던 나무이다. 이러한 장생물들은 널리 애호된 소재들로 민화 뿐만 아니라 도자기에도 길상적 문양으로 장식되었다.

 

 

  - 2부 : 민화 속 물고기 이야기

민화에는 땅과 하늘에 사는 동물 뿐 아니라 물속에 사는 생물도 많이 그려졌다. 잉어, 쏘가리, 메기 등과 같은 물고기는 물론이고, 새우, 게, 조개 등도 즐겨 그려졌다. 물고기가 그려진 민화는 어떤 물고기가 그려졌는지, 몇 마리가 그려졌는지, 무엇과 같이 그려졌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 행복한 부부가 될래요!

알을 낳아서 번식하는 물고기는 한 번에 아주 많은 알을 낳는다. 이러한 물고기의 특징 때문에 옛 사람들은 알이 꽉 차서 배가 불룩한 물고기를 다산의 상징으로 여겼다. 또한 물고기들은 물속의 바위와 해초류와 함께 그려지는데. 이는 물고기가 알을 낳는 장소이다. 또한 대부분의 민화들이 두 마리의 물고기가 나란히 그려져 있는데 이는 사이좋은 부부를 상징한다. 새우는 굽은 등에 긴 수염을 가지고 있어서 바다의 노인 즉, ‘해로(海老)’라는 별명이 있다. 부부가 함께 늙는다는 뜻의 ‘해로(偕老)’와 발음이 같다. 즉 물속에서 노니는 쌍쌍의 물고기와 새우 등을 그린 민화는 아이를 많이 낳고 사이좋게 지내며 늙어서까지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은 부부의 소망을 담고 있는 것이다.

 

#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하고 싶어요!

물고기는 잘 때도 눈을 뜨고 자는 습성이 있다. 이런 물고기를 보면서 옛 사람들은 주야로 학문에 정진하는 선비의 자세를 물고기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물고기가 그려진 민화 중에는 입신양명, 학문에 대한 정진과 관련 상징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등용문 설화에서 유래한 물고기가 용이 되는 어변성룡도(魚變成龍圖)이다. 또한 『삼국지』의 동우의 일화에서 유래한 ‘삼어도’는 어떠한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의 자세를 말해준다. 한편 쏘가리는 한자로 ‘궐(鱖)’이라고 하는데 궁궐의 ‘궐(闕)’자와 발음이 같아서 과거에 급제하여 궁궐로 들어가 벼슬을 하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

 

 

- 3부 : 민화 속 꽃과 새 이야기

민화에는 연꽃, 모란, 매화 등 다양한 꽃들이 많이 그려졌다. 그런 아름다운 꽃들은 새들과 같이 그려진 경우도 많은데, 이런 그림을 화조도(花鳥圖)라고 한다. 꽃과 새를 그린 민화는 아름다워서 보기에도 좋지만 그 속에는 부부사이의 행복, 부유함, 자손의 번창 등 많은 상징적 의미들이 담겨 있다.

 

# 사이좋게 행복하게 살아요!

꽃을 그린 민화를 보면 새가 함께 그려진 경우가 많다. 오리, 백로, 꿩, 원앙, 학 등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등장하는데, 모두 둘씩 쌍으로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어떤 새이든 두 마리가 같이 그려져서 사이좋은 부부 사이를 상징하게 된다. 꽃을 그린 민화 중에서 연꽃은 즐겨 그려지던 꽃이다. 연꽃은 물고기, 백로, 물총새 등과 함께 그려져 풍요, 출세, 다산 등의 길상적 의미를 전달한다. 화조도에는 과일나무도 같이 그려지기도 하는데 귤, 석류, 복숭아는 각각 풍요, 다산, 장수 등의 길상적 의미를 담고 있는 열매이다. 이러한 상징들로 화조화는 부부의 공간을 장식하였다.

 

# 부자가 되고 싶어요!

모란은 매우 크고 화려한 것이 특징으로 꽃 중의 왕이라 불린다. 모란의 큰 크기와 화려하고 풍성한 모양 때문에 모란은 부귀를 상징하는 꽃이자 예쁜 모습 때문에 여성의 아름다움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래서 모란이 그려진 민화는 병풍으로 제작되어 혼례식에 많이 사용되었다. 모란은 바위와 함께 그려진 경우가 많았다. 바위는 장수를 상징하는데 모란에 바위가 같이 그려져 있으니 부자가 되어 오래 오래 살라는 뜻이 된다. 그리고 모란과 꽃병을 같이 그리면 중국어로 꽃병의 ‘병(甁)’자와 평안하다의 의미인 ‘평(平)’자의 발음이 같아 부귀하고 평안하게 살라는 뜻이 된다.

 

 

- 4부 : 민화 속 산수 이야기

산수화는 옛 그림 중 가장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그려졌던 인기있는 주제이다. 산수화는 실존하지 않는 관념적 산수에서부터 실재의 경치를 그린 실경산수까지 다양하게 그려졌다. 민화에 그려진 산수는 문인이나 화원들이 그렸던 산수화 전통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서민들의 자유분방함과 상상력이 더해져 다양한 재미를 준다.

 

# 아름다운 산수와 함께해요!

옛 사람들은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그린 산수화를 방안에 두고 마치 그 산수 속에 함께 있는 듯 산수를 그린 그림으로 방안을 장식했다. 병풍으로 꾸며 방안에 놓아두면 방안 가득 아름다운 산수가 되며, 그 속에 거주하는 사람은 바로 그러한 산수 속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었다. 아름다운 산수를 그린 그림의 대표적인 주제는 중국 소상강 주변의 여덟 가지 경치를 그린 소상팔경도였다. 소상팔경도의 유행으로 우리나라에도 소상강의 아름다움에 빗대어 특정 지역의 대표적 경치를 8경으로 표현한 경우가 많았으며 민화로도 많이 제작되었다.

 

# 나도 그곳에 가고 싶어요!

가보지 못한 곳 또는 갈 수 없는 곳에 대한 궁금증은 누구에게나 공통적인 것이었다. 민화에는 일반 서민들이 쉽게 갈 수 없었던 곳을 그린 그림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금강산 그림이다. 금강산은 옛 사람들에게 특별한 산이었다. 우리나라의 산천은 어디나 아름답지만 특히나 금강산은 최고로 아름다운 산으로 여겨져 누구나 금강산을 가까이서 보고 싶어 했다. 이러한 바람은 금강산을 그린 민화 제작으로 이어졌다. 특히나 조선 후기부터 유행했던 진경산수화에서 금강산은 인기있는 주제였기 때문에 이를 모방하여 민화에도 금강산이 자주 그려졌다. 또한 임금이 사는 궁궐 역시 일반 서민은 근접할 수 없는 곳이었다. 직접 궁궐에 가지보지는 못하더라도 상상속의 궁궐을 그린 민화를 통해 그러한 염원을 대신하였다.

 

 

- 5부 : 민화 속 글자 이야기

문자도(文字圖)는 글자를 소재로 하여 도안화한 그림을 말한다. 글자와 그림이 잘 어우러져서 행복과 장수를 기원하거나 유교의 교훈을 전달해주는 민화의 한 종류이다. 문자도에는 ‘목숨 수(壽)’와 ‘복 복(福)’ 자 등 길상적 의미의 글자를 쓴 문자도와 유교의 덕목인 ‘효(孝)·제(悌)·충(忠)·신(信)·예(禮)·의(義)·염(廉)·치(恥)’ 8자를 각기 그 상징물과 함께 그린 문자도가 있다. 다양한 서체로 쓴 글자와 각 글자의 의미와 관련된 다양한 상징물의 표현에서 옛 사람들의 다양한 상상력이 엿보인다.

 

# 오래도록 복을 받고 싶어요!

장수와 행복에 대한 염원을 글자에 담아 그린 민화가 있다. 바로 ‘목숨 수(壽)’와 ‘복 복(福)’ 자를 여러 번 반복해서 그린 백수백복도(百壽百福圖)이다. ‘백 개의 수’자와 ‘백 개의 복’자라는 의미인데, 여기서 백(百)은 숫자 100의 의미라기보다는 ‘많은, 다양한’ 이라는 뜻이다. 다양한 모양으로 여러 번 반복된 각각의 글자는 자연의 형상을 닮기도 하고, 전혀 새로운 추상적인 구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복 글자가 장식된 도자기에는 박쥐가 함께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박쥐 복(蝠)’자가 복을 뜻하는 ‘복 복(福)’자와 발음이 같아서 박쥐는 곧 복을 상징한다. ‘목숨 수(壽)’자와 박쥐 그림이 같이 있으면 복을 받으면서 오래오래 산다는 의미가 된다. 

 

# 글씨에서 옛 교훈을 배워요!

조선은 유교의 예법을 중요시하던 나라였다. 가족, 임금, 친구 등 인간 관계에 있어서 지켜야 할 덕목과 개인의 도덕적 덕목을 중요시 했다. 그래서 민화에는 부모님에 대한 효도(효孝), 형제나 이웃간의 우애(제悌), 나라에 충성하는 마음(충忠), 서로를 믿는 마음(신信), 서로간에 지켜야 할 예절(예禮), 나쁜 일을 참지 못하는 의로운 마음(의義), 깨끗하고 청렴한 마음(염廉), 잘못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치恥)을 글자와 그림으로 표현하여 이러한 덕목을 지키도록 했다. 이 8글자는 유교의  『논어(論語)』와『관자(管子)』에서 유래한 글자이다. 이러한 문자도는 각각의 한자 자획 속에 해당 글자의 의미와 관련된 옛 이야기의 내용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그려 넣어 다양한 양상으로 발전하였다.

 

 

- 6부 : 민화 속 책과 물건 이야기

많은 책을 읽고,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은 학문을 하는 옛 사람들의 일상이었다. 특히나 열심히 공부해서 과거시험에 합격하는 것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추구하는 인생 제일의 목표였다. 과거시험 합격은 곧 부와 명예가 따르는 행복한 인생으로 이어지는 길이었으므로, 조선시대 선비들의 성공 여부는 책 속에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었다. 이런 책들은 문방구류, 도자기, 화분 등 다양한 물건들과 함께 민화로 그려졌다.

 

# 귀한 물건들을 갖고 싶어요!

민화에는 책거리라 불리는 그림이 있다. ‘거리’라는 말은 구경거리라는 비슷한 의미로 책거리 그림은 책을 비롯한 여러 가지 구경거리가 되는 물건들을 함께 그린 그림을 말한다. 문방사우라 불리는 벼루, 먹, 종이, 붓과 함께 다양한 기물이 함께 그려졌다. 이러한 물건들은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도 있었지만 일반 서민들은 가질 수 없는 귀하고 신기한 물건들도 많았고, 도자기와 금속기는 중국에서 수입한 것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그래서 진귀한 물건들을 직접 소장하여 장식하는 대신 책거리 민화 병풍으로 방을 장식하여 이러한 욕구를 대신하였다.

 

# 열심히 공부할래요!

유교를 기반으로 했던 조선시대는 학문을 중시하는 사회였다. 따라서 조선시대의 사람들은 책에 대한 애착이 강해 많은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많은 책을 직접 소장하고 싶어 했다. 학문 중시의 이러한 궁중이나 상류계층의 분위기는 점차 일반 서민 계층에게도 확산되어 서가 가득 책을 장식한 책가도가 민화에도 그려지게 되었다. 책가도에는 우리 눈에서 가까이 보이는 것은 크게, 멀리 보이는 것은 작게 표현하는 서양식의 투시원근법과 서양화법이 사용되어 공간감과 실재감이 느껴지도록 그려져 사랑방이나 서재에 장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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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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