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끼
청동기시대의 돌로 만든 이 별도끼는 독특한 모양의 도구입니다.
별도끼는 날 부분이 넓게 퍼진 형태로, 별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톱니날도끼’라고도 불립니다.
주로 단단한 돌을 다듬어 만들어 나무를 자르거나 땅을 파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는 실제 사용보다는 권력과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물이나 제사용 도구로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큽니다.
특히 무늬가 새겨져 있거나 크기가 큰 별도끼는 실용보다는 특별한 의미를 지녔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돌로 만든 별도끼는 당시 사람들의 기술 수준, 사회 구조, 의식 문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유물입니다.
검단선사박물관의 돌기가 긴 별도끼는 완전한 형태로 발견되지 않아 아쉽지만, 직접 보면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수준 높은 석기 기술과 예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 위치 : 제1상설전시실 청동기 코너
참고 자료 : 국립문화재연구원, 『고고학사전』, 학연문화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