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松島)는 인천 어디에도 존재했던 섬이 아니었습니다.
바다와 함께 살아가던 해안가 마을에 유원지가 들어서고, 송도가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뒤 바다를 메워 새로운 도시가 건설되며, 그 또한 송도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같은 이름을 두고 두 개의 공간을 떠올리는 혼란 속에 살고 있습니다.
과연, 송도라는 공간은 어떠한 공간일까요?
이제 욕망이 만들어낸 섬 아닌 섬, 송도의 일대기를 꺼내려보려 합니다.
※ 전시기간 : 2019. 7. 10.(수) ~ 2019. 10. 6.(일)
*월요일, 1월 1일, 공휴일 다음날 휴관
※ 전시장소 : 인천도시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 아암홀
※ 전시내용 : 일제강점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구·신송도의 일대기
※ 전시구성
1. 프롤로그
2. 첫 번째 욕망 : 이름을 가져오다
· 일본의 마쓰시마, 한국의 송도
· 사라진 지명들
· 송도라는 이름
3. 두 번째 욕망 : 관광 인천을 향하여
· 1937년 여름, 송도유원지
· 1963년 여름, 송도유원지
· ‘관광 인천’에 닿기 위하여
4. 세 번째 욕망 : 공간을 사유화하다
· 모두가 공유했던 송도
· 새롭게 태어난 섬, 송도
5.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