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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립박물관 성인교육프로그램

2010년 <제12기 박물관대학> 하반기과정 다섯 번째 강의

‘홈, 스위트 홈, 신여성의 가정’

인천광역시립박물관(관장 서관석)에서는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한 성인대상 교육프로그램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 2010년 제12기 박물관대학 하반기과정은 ‘우리 역사 속 여자이야기-근대, 여자들은 어디에 있었나?’라는 주제 아래 근대 여성의 교육, 직업, 연애와 결혼, 독립운동, 위안부 문제 등 총 8강의 이론강의와 문화유적답사로 이루어진다. 강좌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3시간씩 진행된다.

10월 8일(금) 다섯 번째 강좌는 ‘홈, 스위트 홈, 신여성의 가정’을 주제로 전미경(동국대학교) 교수가 강의한다. 연애의 다음 과정은 결혼과 가정꾸리기라고도 할 있다. 근대기 본격화된 자유연애의 결과 종래의 가족과 다른 명랑하고, 사랑이 넘쳐 나는 새로운 가정이 구성된다. 신가정, 모던 가정, 스위트 홈 등으로 묘사되는 근대가족의 질서는 낭만적 사랑, 핵가족, 자녀 중심성, 남녀의 이분화, 가정성, 현모양처 이데올로기로 만들어졌다. 강의에서는 이렇게 달콤해 보이기만 하는 신여성의 가정이 실상 첩이나 불륜상대의 다른 말인 ‘제2부인’, 신여성에 대비되어 구박받았던 구여성, 남편 살해, 다시금 부각된 부덕과 열녀에 대한 강조 속에서 위태롭게 이루어진 부실한 성이라는 것을 밝힌다. 더불어 호적법, 법률혼주의, 창씨개명 등 식민지기 가족정책이 만든 여성과 가족에 대한 굴레 혹은 변화된 가족 질서를 확인하고, 오늘날의 가족 질서와 문제까지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본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수강생들과 함께 당일 청강생도 입장 가능하다.

□ 강좌개요

□ 강좌일정

□ 강좌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