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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유물 소개

소박해서 아름다운 '녹청자'

담당부서
유물관리부 (032-440-6742)
작성일
2021-06-30
조회수
76

소박해서 아름다운 '녹청자'


 

명칭

청자접시

국적

한국

시대

고려

재질

도자

크기

길이 4.6cm×너비 3.7cm×입지름 11.8cm

소장위치

상설전시실 역사1실


명칭

청자광구병

국적

한국

시대

고려

재질

도자

크기

높이 28cm×입지름 9cm

소장위치

상설전시실 역사1실


'녹청자'를 아시나요?

​ 아는 사람만 알고 있다는 청자가 있습니다. 청자하면 떠오르는 맑은 비취색도 아니고 매끄럽게 빛나는 표면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소박해서 눈길이 가고, 볼수록 아름다운 청자. 인천 서구 경서동에서 발견된 녹청자입니다.

 상감청자는 들어보았어도 녹청자는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녹청자는 인천시립박물관 초대 관장인 이경성 선생님에 의해 세상에 나왔습니다. 당시 국립현대박물관장이었던 선생님의 제안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인천시립박물관이 함께 인천 서구 경서동 가마터를 발굴한 것입니다. 1965년부터 그 이듬해까지 총 4차에 걸쳐 조사를 벌였고, 바다와 맞닿아 있는 완만한 언덕에 있던 가마터에서는 조금 낯선 빛깔의 도자기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짙은 녹색의 투박한 청자에게 미술사학자 최순우 선생님이 '녹청자'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녹청자는 주로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청자 중 태토와 유약의 품질이 낮고 녹갈색을 띠는 그릇을 가리킵니다.


쓰임새 많은 소박한 도자기

 경서동 가마터에서 나온 청자는 흔히 사용하는 대접, 접시 등이 대부분이고 그밖에 자배기, 병, 항아리 등도 나왔습니다. 투박한 모양과 유약이 고르게 시유되지 못해 울퉁불퉁해진 표면, 게다가 여러 개를 겹쳐 포개서 구운 흔적도 많았습니다. 즉 녹청자는 장식용이나 왕실을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실생활용으로 만들어져 보다 널리 쓰이던 그릇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수도인 개경보다는 지방의 많은 수요를 위해 대량 생산되었을 것입니다.

 경서동 가마는 고려 중기에 운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제작되던 청자가 점차 고려화되며 폭넓게 확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경서동 녹청자 가마터는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0년 사적 제21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소박해서 아름다운 도자기

​ 경서동 가마터에서 출토된 접시는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입니다. 안쪽 면에 여러 개의 그릇을 포개어 구웠다가 떼어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특별한 문양없이 소박하게 만들었으나 황록색 빛깔의 유약 흔적이 독특한 무늬처럼 느껴집니다.

  광구병은 입술이 넓은 병이라는 뜻이며, 혹은 입술이 소반처럼 각이 졌다는 뜻에서 반구병이라고 부릅니다. 병의 아래쪽에서 어깨까지 조금씩 넓어지며 완만하게 올라가다가 다시 어깨에서 좁아지면서 목까지 올라갑니다. 목 윗부분에서 껶여 각진 입술을 만들어 냅니다. 몸체에 풀잎을 간략하게 그려 넣었으며 녹색이 약간 섞인 밝은 담갈색이 제법 아름답습니다.




소박해서 아름다운 '녹청자'_1

소박해서 아름다운 '녹청자'_2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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