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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유물 소개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탕 '월미도 조탕'

담당부서
유물관리부 (032-440-6768)
작성일
2023-12-22
조회수
292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탕 '월미도 조탕'


명칭

대조탕 간판

국적

대한민국

시대

일제강점

재질

철제

크기

가로  60cm,  세로 43cm

소장위치

인천도시역사관 상설전시실


 < 휴양지 월미도와 조탕 >

 ‘인천은 몰라도 월미도는 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1920년대 수도권 최고의 휴양지였던 월미도의 해변가에는 해수탕과 해수욕장, 미니풀장 등이 있었습니다. 월미도에는 인천 내항에 부두를 건설하고 한강에서 흘러드는 급한 물살을 막기 위해 북성지구에서 월미도 쪽으로 약 1km에 달하는 제방을 쌓았습니다. 1923년 남만주 철도주식회사가 조탕을 건설하였고, 1924년 월미도 유원회사에서 인수한 뒤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탕인 월미도 조탕(潮湯)을 개업하였습니다. 조탕은 지하 암반층에서 바닷물과 성분이 비슷한 지하수를 끌어올려 이를 끓여 목욕물로 사용하던 목욕탕이었습니다. 

 내부에는 숙박과 휴게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었고, 서구식 무대장치도 마련되어 있어 공연도 관람할 수 있는 휴양시설이었습니다. 약 20여년 간 전성기를 누리다 해방이후 1949년 영업이 중단되었습니다. 월미도관광주식회사를 세워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기도 했으나, 6.25전쟁으로 폐허가 되었고, 과거 월미도 조탕과 용궁각 등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월미도 대조탕 간판>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월미도 대조탕 간판과 사진엽서 등 조탕관련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2014년 특별전 「월미도, 기억너머의 기억」, 2014년 「박물관 개관 70주년 기념 특별전」, 2019년 인천도시역사관 특별전 「동네목욕탕-목욕합니다」 등 박물관의 기획전시에 단골로 전시되는 유물인 ‘월미도 대조탕 간판’은 그 중 대표유물입니다. 

 간판에는 육지에서 제방으로 이어진 월미도 모습과 조탕에서 연기가 오르는 모습이 검정색과 노란색 그림으로 묘사되어 있고, 상단에는 영문으로 'GETSUBITO(월미도)', 'JINSEN(인천)', 'CHOSEN(조선)', 하단에는 '仁川(인천)', '大潮湯(대조탕)', '朝鮮(조선)'이 한자로 적혀있습니다. 

 이 간판은 현재 인천도시역사관에서 상설전시 중이고, 동일한 디자인의 유물로 카드 크기의 월미도 조탕 광고지가 현재 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글_이현진(인천시립박물관 유물관리부)


첨부1. 대조탕 간판

첨부2. 사진엽서 (월미도 조탕 야경)

첨부3. 사진엽서 (월미도 조탕)

첨부4. 사진엽서 (월미도 조탕 욕조)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탕 '월미도 조탕'_1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탕 '월미도 조탕'_2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탕 '월미도 조탕'_3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탕 '월미도 조탕'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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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제목
大潮湯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유물관리부
  • 문의처 032-440-6768
  • 최종업데이트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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