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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문자도(文字圖)

장르
민 화
국적
한국
시대
조선(朝鮮)
재질
종이(紙)
크기
32.3*90cm (8폭)
문자도(文字圖)는 글자를 통해서 소망하는 것을 이루고자 하는 의도에서 제작된 그림이다. 문자도는 유교의 도덕 강령으로서 선비의 덕목 지침이었던 효(孝)·제(悌)·충(忠)·신(信)·예(禮)·의(義)·염(廉)·치(恥) 8글자로 이루어진 형태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문자도는 점차 글자의 의도보다는 장식성을 중요시해서 글자에 다양한 문양을 삽입하여 새로운 문화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3단으로 나눠서 그렸으며, 중앙에는 글자, 상단과 하단에는 꽃, 물고기, 새 그리고 수초 등이 불규칙하게 자리잡고 있다. 글자와 함께 그려진 동.식물들은 이야기 속에 등장하여 글자를 장식하는데 글자의 뜻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글자의 뜻은 다음과 같다.
 
①효(孝)- 진나라의 왕상(王祥)이 계모를 위해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아 대접했다는 이야기
②제(悌)- 산 앵두나무의 많은 꽃이 서로 융화하듯이 형제간에 화합하며, 항상 분주하게 움직이는 할미새처럼 형제에게 급란이 생길 때 민첩하게 도와야한다는 내용
③충(忠)- 잉어는 등용문 설화와 관련되어 높은 관직에 올라 나라에 충성한다는 뜻
④신(信)- 파랑새와 흰 기러기가 편지를 입에 물고 있는데 편지는 언약과 믿음 상징
⑤예(禮)- 하도낙서(河圖洛書) 고사와 관련되어 등에 책을 지고 있는 거북이 등장. * 하도낙서(河圖洛書)-하(夏)나라 우왕(禹王)때에 낙수에서 나온 거북이의 등에 글이 쓰여 있었는데 이것이 천하를 다스리는 아홉 가지 대법의 기원
⑥의(義)- 두 마리의 새는 의로움을 상징
⑦의(義)- 세상에 나설 때와 물러날 때를 알아 처신하는 현명함을 암시하는 게가 그려짐
⑧치(恥)- 매화꽃과 함께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는 달이 표현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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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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