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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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 한글날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활용법,기획전시에서 상설전시로 넓혀가기글. 김성배 문화비평가“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문자와 서로 통하지 않아…내가 이를가엾이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노니…”(현재 표기로옮김). 고등학교 때 달달 외우곤 했던 세종대왕이 1433년에 반포한 『훈민정음』의 서문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상설전시실 벽면에서.상설전시실 내 별도의 공간에서 마주하는 문구다. “숙고하는 삶, 행동하는 삶(VitaContemplativa, Vita Activa)” 자기성찰과 진리탐구의 삶, 사회적 관계와 물질세계의 삶으로풀어볼 수 있다. 한나 아렌트는 생각 없는 삶에 대해 경고하면서도 이 둘 사이의 균형을강조했다.(사진 : 심현우 작가)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세계의 다양한 문자의 기원과 확산을 그 기록물 등과 함께 소개하는 국립 전시시설이다. 문자박물관으로는 프랑스, 중국에 이어 세 번째 개관(2023.6)이라고 하니 얼마나 독특한 문화공간인지알 수 있다.그런데 일반인에게는 문자가 미술이나 일반역사와 비교해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어떻게 하면 다른 도시에서는 체험하기 힘든 이 공간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까. 지인들에게는 기획전시를 잘 활용해 보길 권하곤 한다. 대부분의 박물관은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병행한다. 해당 박물관의 정체성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유물로 상설전시실을 꾸민다. 그런데 박물관은 유물과 공간에 변화를 주기가 어렵고, 관람객은 변화가 거의 없는 전시에 단조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를보완하기 위해 기획전시를 통해 다채롭게 이야기를 만들고 관람객과 소통한다.세계문자박물관도 그렇다. 지하 1층 상설전시실은 인류 최초
2025-10-22 2025년 10월호 -
인천 미소 : 독자 후기
독자가 말하는사진에 담긴 인천의 역사와 울림전쟁의 상처부터 오늘의 평화까지, 한 집안에서 세대를 이어온 사진의 기록이 이렇게 깊은 울림을 줄 줄 몰랐습니다. 덕분에 사진 속에 담긴 건 하나의 장면이 아니라, 시간을 관통하는 인천의 역사라는 걸 느꼈습니다. 또 사진이 예술을 넘어 역사의 증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체감했습니다. 앞으로 도 이런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이명숙(남동구 담방로)생명의 바람을 전해온 이야기40년 동안 인천생명의전화가 걸어온 길이 절대 가볍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기사였습니다. 특히, 멈춰버린 바람개비에 다시 바람을 불어넣듯, 지친 마음에 생명의 바람을 전해온 봉사자들의 이야기가 저에게 큰 울림을 주네요. 전화기 너머 누군가의 목소리에 끝까지 귀 기울이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생명 존중의 실천이라 생각합니다.김승진(강화군 교동면)바다와 숲이 빚어낸 예단포예단포 둘레길 기사를 읽으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졌습니다. 바다와 숲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에, 정자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노을은 상상만 해도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입니다.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데 직접 걸어보면 얼마나 멋있을까요. 올가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예단포 둘레길에서 사진 속 풍경을 꼭 느껴보고 싶습니다.송두만(계양구 용종로)팬과 함께 이어가는 약속인천유나이티드 FC 팬으로서 에서 무고사 선수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처음 인천에 왔던 순간부터 다시 돌아온 이야기, 그리고 팬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기억까지. 진심이 전해지네요. 무고사 선수가 약속한 1부 리그 진출!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라며, 무고사 선수가 앞으
2025-10-22 2025년 10월호 -
인생 한 컷
보고있어도계속 보고 싶은 우리 가족인천에서 물들어 가는 가족 이야기이 ‘인생 한 컷’을 통해 시민 그리고 독자 여러분들에게 특별한 사진을 선물합니다.여러분의 소중한 순간을 캐리커처로 담아보세요.사랑하는 우리 가족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내 남편과 우리 아들 도하~언제나 나의 세상을 환하게 물들여줘서 고마워!그리고 남편! 남편이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것보다내가 더 사랑하고 아낄게!앞으로 태어날 우리 둘째도 소중하게 키워나가자!사랑해!전영옥(연수구 인천타워대로)다음 호의 주인공은 바로 나!‘인생 한 컷’에 참여를 원하시는 시민 또는 독자께서는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과 가족에 게 보내는 편지를 보내주세요. 채택되는 분들에게는 특별한 캐리커처를 선물로드립니다. 참여 신청 gmincheon@korea.kr
2025-10-22 2025년 10월호 -
시민 목소리 : 인천 단상
맛과 빛으로기록되는 도시글. 조민정(연수구 인천타워대로)QR코드를 스캔하면,조민정 님의 이야기를 음성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좋아하는 식당에서애정하는 식당의 뷰올해 1월, 나는 송도국제도시로 이직했다. 처음엔 낯선 도시라는 생각이 앞섰지만, 출근길마다 마주하는 풍경이 내 마음을 차츰 바꿔놓았다. 회사 근처를 걸어 다니다 보면 눈길을 끄는 건물들 사이사이로 새로운 가게들이 활기를 불어넣고 있었다. 출근길에는 따뜻한 커피 향이, 퇴근길에는 불빛으로 물든 거리가 나를 맞이하며, 매일이 작은 탐험 같았다. 특히 평소에도 맛집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다 보니, 송도에서의 즐거움은 더욱 커졌다. 이곳에는 한식부터 세계 각국의 요리까지 다양한 맛집들이 모여 있어, 고른다는 행위 자체가 행복한 고민이 된다. 주말이면 “이번엔 어디로 갈까?” 하는 생각만으로도 설레고, 검색 끝에 찾아간 가게에서 만족스러운 한 끼를 하면 이 도시에서의 삶이 한층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송도의 매력은 음식에서 끝나지 않는다. 도시의 빌딩 숲 사이로 떨어지는 석양이 바다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순간, 이곳이 가진 진짜 아름다움을 실감한다. 누군가 인천에서 꼭 가봐야 할 장소를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송도’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조금 더 길게, 조금 더 따뜻하게 들려 주고 싶다.여러분의 목소리를 기다립니다!매월 ‘시민 목소리’ 코너에 소개될 시민과 독자 여러분의 특별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인천에서 느꼈던 감정, 경험, 그리고 특별한 이야기를 공유해주세요. 인천의 골목에서 발견한 아름다움, 일상에서 느낀 소소한 행복 등 주제에 제한은 없습니다
2025-10-22 202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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