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8월 27일) 열무김치를 담그기 위해 친정엄마와 함께 남촌동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하여 열무를 살펴보던중 진영농산(1동 54) 어린 열무가 싱싱해서 한 상자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야채도 구입하기 위해 여러 가게를 돌면서 양손 가득 야채를 사느라 열무 한상자가 제 손에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짐이 많아, 구입한 야채를 차에 싣고 걱정하고 계신 친정엄마를 안심시켜 드리고 차에서 쉴 수 있도록 한후, 열무를 샀던 가게를 찾아다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겨우 가게를 찾았는데, 열무를 판매했던 남자분이 안 계시고, 다른 남자분이 계셨는데 제가 그분으로 착각을 하고,
“아까 저한테 팔았던 열무, 계산만하고 안주신 것 같은데 혹시 이곳에 있는지 확인 좀 해주세요~!”
“고객님, 열무를 찾아봐도 다 팔려서 없는데, 제 자리에 잠시 앉아계시면 CCTV 확인후, 저희가 드린게 아니라면 보상해드릴께요.”
하시며 침착하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습니다.
잠시후 CCTV 확인결과, 열무를 한 상자 잘 받아서 다른 곳으로 가는 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분 1초가 바쁜 장사 속에서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다른 야채를 산 가게에 한번 가보시라고 안내해주신 진영농산 사장님 덕분에 맞은편 가게에서 열무 상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진영농산 사장님과 직원들에게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정직과 친절로 장사하시는 진영농산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