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이지를 담을려고 남동농산물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우선 어떤 상품이 있는지 한바퀴를 돈 다음 채소2동에서 오이 50개짜리 2개를 구입해 차에 넣은후 쪽파와 부추 등을 사려고 다시 한바퀴를 천천히 돌다가 채소1동219 빡빡이네 상인(남자)한테 봉변을 당했습니다.
제가 진열상품을 보려고 가까이 다가가자 갑자기 큰소리로 아줌마는 보지 말고 갈길 가라고 했습니다. 전 저한테 하는 소린지 아닌지 멍해 있는데 다시 뭘 얼마나 사려고 몇바퀴를 도냐고 비아냥 거리는 소리를 했습니다
너무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었는데 주말이라 사람도 붐비고 당황스러워 대꾸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제가 처음 한바퀴 돌때 그 집에서 가격을 물어봤는지는 기억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상품들을 만지지도 않고 흥정하다가 그냥 돌아서지도 않습니다. 사실 흥정도 하지 않습니다.
시장의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제철에 나오는 야채나 채소 과일들이 예뻐서 종종 방문하는데 오늘부로 다시는 시장을 방문하지 않겠습니다
자기가 판매하는 상품을 보지 말라고 하는게 상인의 자세입니까???
이런 상인이 버젓이 영업하는 시장이라면 절대로 방문도 안할거고 주위 사람들한테도 방문하지 말라고 말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남동농산물시장에서 구입한 상품 총 가격은 124,5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