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간 반복적으로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던 문제가, 소방서에 단 한 번 민원을 넣자 즉시 해결되었습니다.
정작 본인들이 관리·감독해야 할 시설의 문제를 다른 기관 공무원이 나서서 해결하고, 불법 적치행위에 대해 지도를 받는 상황이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첨부파일은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의 답변을 캡처한 것입니다.
관리사무소는 6월 27일과 7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이동 조치를 통지하고, 재차 독촉했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상황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소방서에 민원을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민원은 7월 16일 접수되었으며, 21일 현장 방문이 이루어졌고, 24일에 공식 답변을 받았습니다.
김정회 소장은 “지속적인 기초거래질서 확립을 통해 쾌적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유통종사자를 비롯한 도매시장 이용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남동뉴스(http://www.namdongnews.co.kr)
그러나 소장의 이러한 방침과는 달리, 현장에서 실무자들의 대응은 전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명히 해야 할 의무가 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권한 또한 주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타 기관이 나서야만 해결되는 상황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문제점을 제기하며 게시글을 작성해왔는데, 개인정보가 포함되었다는 이유로 전화를 통해 수정을 강요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고객의소리’ 게시판 담당자는 지난 21일(월) 통화 당시, 28일까지 수정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로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25일, 다시 전화를 걸어 수정을 요구한 것은 사전에 약속한 내용과 배치되는 처사입니다.
원칙도 규칙도 없이 제멋대로 기준을 정하고 적용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행정인지 묻고 싶습니다.
불필요한 전화로 민원인을 압박할 시간에,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우선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