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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견접수(2020.12.31.)

동인천-송현로-중봉대로-청라-청라역 간 노선 신설

작성자
남**
작성일
2020-07-05
노선번호
신설
해당지역
인천시
의견구분
노선
제가 인천에서 살고 버스를 여러 번 타 보면서 느낀 불편했거나 불편해 보이는 점을 토대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동인천-송현로-중봉대로-청라지구-청라역을 직통으로 운행하는 일반 시내버스 노선의 신설을 요구합니다. 해당 구간을 지나는 노선은 306, 307번 등이 있습니다만, 기존 시내버스에 불편한 점이 많아 해당 문제점을 통해 제가 제안하는 내용의 필요성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그 중 첫 번째로 이 두 노선은 20-60분 정도로 배차간격이 매우 길어 이용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특히 중봉대로 인근 정류장은 주변에 지나다니는 차들, 공장지대가 인접해 있음 등으로 안전, 치안, 미세먼지 등의 문제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곳에서 버스를 오랫동안 기다리게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출, 퇴근 시간대에는 영종도(공항)-청라/동인천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과 맞물려 버스가 만원이 됩니다만, 영종대교 구간의 입석 불가 조치로 인해 타고자 하는 승객을 다 태울 수 없습니다. 노선 신설을 통해 영종도(공항) 방면 승객과 동인천-중봉대로-청라지구 지역 승객 위주로 수요를 이원화하고, 기존 공항좌석버스의 수하물 문제와 더불어서 306, 307번의 혼잡도를 완화하고 여유 좌석을 확보, 그 자리에 302번처럼 짐칸을 설치하면 이 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306, 307번의 비싼 운임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두 노선은 공항좌석버스로 일반 시내버스에 비해 요금이 비싸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중봉대로 연선과 서부공단의 경우 출, 퇴근하는 노동자들에 교통비 부담이 가중되며 이는 해당 기업체와 공장의 신규 채용 등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입니다. 다른 일반 시내버스의 대체 수단 역시 노선 수가 적고 배차간격이 길며 직통 경로에 비해 돌아서 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합리적인 대체 수단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천 본토 내에서만 이동하는데 영종대교를 건너서 통행료가 필요한 것도 아닌데 요금을 비싸게 낼 이유가 사실상 전혀 없습니다. 해당 연선의 요금 인하가 필요합니다.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일반 시내버스를 신설한다면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 청라지구 내부에서의 문제입니다. 306, 307번은 청라지구 내의 정류장이 각 방향으로 중봉대로 상의 3개소 밖에 없습니다. 해당 정류소는 306, 307번 아니면 중봉대로 상의 정류소에 정차하는 버스가 2-1, 94, 591, 새벽에 영종도방면으로만 운행하는 202A, 223A번이 전부이며, 다른 버스로의 환승을 위해서는 도보가 필요해 이 역시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중봉대로 상의 정류소를 지나는 버스를 증편하는 방법이 고려될 수 있지만, 저는 그보다 직접적인 방법으로 청라지구 내의 아파트 단지를 경유하여 청라지구 내부의 교통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존 306, 307번의 경우 청라역→동인천 방향만 승차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동인천→청라역 구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중간에 환승이 필요합니다. 동인천에서 청라역 방면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면 기존 청라-청라역 수요와 더불어 동인천(송현동) 지역 주민들의 청라역/공항철도로의 접근성의 향상으로 김포공항/상암(DMC)/홍대/공덕/서울역 방면으로의 교통편 개선, 경인선의 대체 수단으로 인한 혼잡도의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네 번째는 청라-동인천 구간의 노선의 부족입니다. 기존 청라-동인천 구간을 오가는 노선은 306, 307번 이외에도 2016년 7월 30일에 있었던 개편 전을 기준으로 40, 46, 72번 등이 있었으며 현재는 7, 72번이 있습니다. 노선 수도 줄었지만 전부 돌아가는 노선 밖에 없습니다. 7번은 중간에 석남동, 도화지구로 돌아서 운행하기 때문에 소요시간이 1시간에 육박하고 있으며, 72번은 봉수대로로 운행하여 7번보다는 빠르지만, 우회하는 경로이므로 중봉대로를 경유하는 것에 비해서는 소요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동인천-청라 구간을 중봉대로로 완주하는 노선이 306, 307 이외에는 없다보니 7, 72번과는 수요처가 다르며, 중간 중봉대로 지역의 대체수단이 부족합니다. 기존 청라-동인천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의 편의성의 증대를 위해 중봉대로 경유 노선을 신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섯 번째는 동인천→청라 방면으로 운행되는 306, 307번의 지나치게 이른 막차시간입니다. 306, 307 이 두 노선은 십정동 강인여객 차고지에서 왕산/공항2청사까지 운행 후 다시 강인여객 차고지로 돌아오는 구조로 인해 영종도 방면으로는 늦게까지 운행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십정동 강인여객차고지 기준으로 306, 307번의 막차 시간은 각각 20:40, 20:30분입니다. 막차를 놓치게 될 경우 동인천-중봉대로-청라-영종도 구간을 이용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이 부족하며 실제로도 막차를 놓친 시민들의 불편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청라역까지 연장하면 공항철도와의 환승을 통해 영종도 방면으로의 야간 시간대의 306, 307번의 공백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제안한 내용은 이번 개편의 취지인 노선의 직선화, 철도와의 환승연계 강화 등와 어느 정도 맞는 부분이 있는듯해 보입니다. 제 제안이 전부, 혹은 일부나마 받아들여지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