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0번 버스 노선에 관한 불편사항
2020년 8월 1일을 기해 변경된 790번 버스 노선의 경우 이용객들의 불편에 따른 불만사항이 매우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문제점들을 요약해보자면
1. 영흥도 주민들은 790번을 통해 인하대병원, 옹진군청을 이용해 왔으나 노선 변경으로 인한 인하대병원, 옹진군청 방면으로의 노선 공백 발생.
2. 좌석버스의 비싼 요금과 긴 배차간격이라는 한계 등으로 이용객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논현/소래 지역을 추가적으로 경유하게 되어 잦은 신호대기와 속도 저하 등의 문제 발생.
3. 비현실적인 배차간격 설정 – 인천시에서는 당초 배차간격이 42~54분으로 단축된다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약 60-70분 정도 간격으로 시간표가 짜여져 있음. 그 때문에 운행횟수는 이전 18회에서 현재 평일 17회, 주말 15회로 감축되어 기존에 비해 이용이 불편해짐.
4. 주말에 운행횟수가 18회에서 15회로 줄어든 것과 관련해서 주말에 오이도역에서 대부, 선재, 영흥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불편 우려. 기존에도 790번은 여름 피서철 중 주말에는 승객을 더 이상 태울 수 없을 정도의 혼잡이 발생함에도 주말에 운행횟수를 줄이는 이 같은 결정을 이해할 수 없음.
등 790번을 이용하는 영흥도 주민분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방법으로는
1. 790번 노선을 다시 인하대병원과 옹진군청을 경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2. 논현지구/소래포구역 구간을 이전처럼 소래로 직통으로 운행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3.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승객이 많지 않았지만, 790번은 ‘오이도역–대부도(–영흥도)’ 구간에서 여름, 주말에 이용객이 특히 많아지기 때문에 혼잡에 따른 증편 등의 탄력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특히 오이도역-대부도 간 혼잡 완화에 대해서는 시흥시, 안산시와의 협의, 해당 지자체에서의 노선 신설 등이 필요합니다.
4. 무엇보다도 인천시에서 현실적으로 배차간격을 설정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굳이 790번이 아니더라도 인천시에서 배차간격이 17-19분이라고 알려주는 노선은 실제로는 20분 이상 간격인 경우 등 배차간격과 실제 배차간격이 다른 사례가 인천 시내버스에서는 허다합니다. 버스의 배차간격을 현실적으로 설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내버스의 시간표를 인천시에서 관리하게 된다면 보다 현실적인 배차간격 설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790번을 포함한 전 노선의 시간표를 인천시 버스정보시스템 사이트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시에서 12월에 정식으로 개편하기 이전에 미리 개편된 790번 노선에 대한 불만도 이렇게 많은데, 12월의 개편이 성공적일 것으로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옹진군 쪽은 노선이 790번 하나인지라 시민설명회 조차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시민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개편을 추진하면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답은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에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 올라오는 시민의 의견을 포함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노선 개편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