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음반,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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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진심이라 생각해 이런 일도 했는데, <레이디 맥베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돈만을 위한 결혼은 거의 모두 다 불행했나보다. 러시아의 작가인 니콜라이 레스코프가 쓴 소설 레이디 맥베스> 또한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한 여자, 카테리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난한 농부의 딸인 카테리나는 돈 때문에 자신보다 훨씬 나이 많은 남자, 보리스와 결혼한다. 겨우 스물네살인 카테리나는 사랑을 갈구하지만, 보리스는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을 뿐더러 들어와도 무시하기만 한다. 거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아버지 지노비는 카테리나가 아이를 낳지 못한다며 구박을 일삼는다. 어느 날, 제분소 근처 댐이 망가지자 이를 수리하기 위해 보리스가 며칠 간 집을 비우고, 이 기간 동안 카테리나는 하인 세르게이와 사랑에 빠진다. 카테리나는 자신과 세르게이 사이를 방해하는 남편과 시아버지를 죽이기로 결심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다. 보리스와 지노비를 죽인 카테리나는 이내 보리스의 재산상속권이 보리스의 어린 조카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조카마저도 죽인다. 하지만 이내 보리스의 시체가 경찰에게 발견되고, 카테리나와 세르게이는 체포된다. 카테리나는 세르게이에게 진심이었던 것과 달리 세르게이는 카테리나의 돈만을 원했기 때문에 이내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고, 이에 충격을 받은 카테리나는 시베리아로의 행군 중에 세르게이의 새 애인을 끌어안고 강에 몸을 던진다. 작가 니콜라이 레스코프가 연인과 살기 위해 시아버지의 얼굴에 납을 부어 살해한 한 여자의 기사를 보고 썼다는 이 소설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사람을 어떤 행동까지 하게 만들 수 있는지, 어떻게 변하게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했다.20기박세빈 기자
- 작성일
- 2020-12-20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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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도시가 병들어가는 과정, <페스트>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작가, 알베르 까뮈의 페스트>가 전례없는 팬데믹을 일으킨 코로나 19로 인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40년대 프랑스령 알제리의 한 도시, 오랑에서 갑자기 쥐들이 픽픽 죽어나가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다. 이후 쥐들을 잡아먹으며 살던 도시의 고양이들도 하나둘씩 죽어나가고, 이내는 사람들마저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사망하는 일들이 연이어 일어난다. 오랑에 사는 의사인 리외는 이 원인 모를 병이 중세시대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질병, 페스트와 유사한 질병이라 생각하고 이 병을 ‘페스트’라 명명한다. 리외와 도청 직원들, 그리고 프랑스 정부는 페스트가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오랑을 봉쇄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다시 주목받게 된 이 책은 똑같은, 질병으로 인해 봉쇄된 도시라는 환경과 상황 속에서 각기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페스트를 치료하기 위해 현장에서 뛰는 의사 리외와 리외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도청 말단 공무원 그랑, 오랑을 탈출하려 시도하다 결국 오랑에 남아 리외를 돕는 파리에서 온 기자 랑베르, 페스트는 신이 인간에게 내리는 징벌이라 주장하는 신부 파늘루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현재의 상황과 비슷하다. 이 책 속 인물들의 행동을 통해 현재의 사람들이 본인들의 행동을 반성하고, 후의 상황을 예측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20기박세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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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0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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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동화의 이면, <펜타메로네>
백설공주, 라푼젤, 신데렐라.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 자주 접해 익숙한 동화들이다. 하지만 이런 동화들은 모두 어린이들을 위해 미화되고 각색된 이야기로, 원전은 전혀 다른, 훨씬 잔혹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이 펜타메로네>는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작가인 잠바티스타 바실레의 이야기들을 엮은 책이다. 노파를 비웃다 사랑의 저주에 걸린 초차 공주가 사랑을 되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해 왕자의 아내가 된 노예를 만족시키기 위해 왕국에서 이야기를 푸는 절름발이 체차, 등 굽은 체카, 혹부리 메네카, 코쟁이 톨라, 곱사등이 포파, 침 흘리는 안토넬라, 곰팡내 출라, 사팔눈 파올라, 옴쟁이 촘메텔라오 투박한 야코바의 이야기를 따라 전개된다. 이 책 속 이야기들은 모두 교훈을 담고 있다 언급되며, 어떤 교훈을 담고 있는지도 간략하게 설명된다. 주로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고 있다 하지만 현대의 기준으로는 이해 될 수 없는 교훈이 담겨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한다. 20기박세빈
- 작성일
- 2020-11-30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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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넘기는 대신 내가 직접 단죄할게요, <고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게재된 리뷰 영상이 313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 고백>. 이 고백>의 원작 소설인 동명의 소설,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크게 여섯 장으로 나뉘며, 각 장마다 다른 등장인물이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한 사람이 서술자가 되었을 때는 알지 못했던 다른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와 심리가 서술자가 바뀌면서 등장하는 전개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주인공 중 한 명인 교사의 심경 변화가 가장 인상깊었다. 또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미성년자의 범죄이기에 소년법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볼 수 있었다. 이 책에서도 소년법을 언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소년법 문제에서는 똑같이 골머리를 앓고 있구나 싶었다. 이 책은 소년법을 비롯해 사적 제재, 인간의 심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20기박세빈
- 작성일
- 2020-11-30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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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몰랐던 내 아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총기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미국. 이로인해 총기규제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일어나면서도 결국은 흐지부지되어 또 다른 총기사고가 일어나는 걸 막지 못하는 미국.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총기사고이고, 총으로 다른 사람을, 그것도 같은 학교에서 같이 공부하던 학생들을 쏜다는 것은 아주 잔악무도한 범죄자나 할 행동이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1999년 발생해 미국 전역을 충격에 휩싸이게 한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격사건의 주범 중 한 명, 딜런 클리볼드의 엄마 수 클리볼드는 이런 편견과 전혀 다른 자신의 아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이 책은 수 클리볼드가 사건 발생 후와 전을 오가며 자신이 몰랐던 자신의 아들, 딜런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가 말하는 딜런은 평소 얌전하고 독실한 신앙생활을 했으며, 엄마에게 애교도 곧잘 피우고 가족과 원만하게 지내며, 게다가 학교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는 그야말로 모범적인 아들이었다. 하지만 수는 자신이 알지 못한, 혹은 알면서도 가볍게 넘어간 딜런의 모습과 딜런이 죽은 이후 발견된 딜런의 일기장을 떠올리며 무엇이 딜런을 범죄자로 만들었는지 깨닫는 과정을 책에 담았다.이 책의 주요 내용은 수는 딜런이 심각한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을 몰랐으며, 이 때문에 딜런이 가장 잔인한 방법을 통해 자살을 선택한 최악의 경우가 나타났다 말하고 있다. 아이가 없는 사람의 입장으로 읽었을 때 수가 딜런을 옹호하고자 하는 듯한 내용이 나오면 껄끄럽기도 했지만, 딜런의 범행 이후 수가 느꼈을 자책감과 분노, 슬픔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기도 하였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 중 하나가 우울증이고 수가 우울증에 관한 여
- 작성일
- 2020-09-30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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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은 국가의 재산, 시녀이야기
‘출산은 여성의 의무’.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기 전부터 당연시 되어왔던 말이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성은 사람 취급도 받지 못했으며, 루마니아의 한 독재자는 출산을 강제하는 정책을 펼치기까지 했다. 그래도 현대 사회로 접어들며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졌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해감에 따라 여성에게 출산을 강요하는 풍조는 점점 사그라들고 있다지만 암암리에 존재하고 있다. 만약 여성을 출산하는 도구로만, 그것도 국가가 직접 나서서 이용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이야기>는 쿠데타 이후 강압적이고 종교적인 독재정치에 의해 여성을 비롯한 ‘길리어드’ 국민의 삶이 철저하게 탄압되는 사회에서 쿠데타 이전의 자유를 그리워하는 ‘오브프레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성들은 아이를 낳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여성과 비여성으로 분류되고, 비여성은 길리어드 본토 밖 식민지로 추방되어 독성 폐기물을 치우게 된다. 또 개신교 이외의 천주교, 유대교 신자들과 성직자들 또한 추방되거나 처형당한다. 추방되지 않은 여성들은 ‘시녀’, ‘아내’, ‘하녀’, ‘아주머니’ 등으로 나뉘는데, 이 ‘시녀’는 일종의 대리모와 같은 역할로, 아이가 없는 고위층 관료의 집에서 아이를 낳아주고 그 후에는 다른 관료의 집으로 임지를 배정받아 또 아이를 낳는 일종의 대리모 역할인데, 세 번의 배란기 동안 단 한번도 임신을 하지 못할 경우 비여성으로 분류되어 추방당하고 평소에도 다른 계급 사람들에게 불결한 사람 취급을 받는 등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는다. 이 시녀들은 이름도 받지 못한 채 자신이 속한 집의 주인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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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30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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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커지는 한국 소설, 어떻게 변했나?
한국소설 판매량이 올해로 최고를 찍었다. 교보문고는 자체 조사 결과, 올해 한국소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0.1%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상과학소설(SF)이 인기를 끈 것이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SF소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57%가 증가했고, 청소년소설은 107% 증가했다. 드라마/영화 관련이나 연예인의 소개로 주목받은 작품들이 주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한다. , , 등이었다.또한 한국소설 판매량 증가는 여성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구매 비중은 지난해 64.7%에서 올해 69.9%로 증가했으며 20~40대의 비중이 높았다.올해 한국소설은 초대형 베스트셀러는 없었지만, 다양한 장르에서 신진 작가들이 주목받았고 독자 층이 두터워졌다. 드라마/영화 원작소설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졌던 2012년과는 달리 폭넓은 장르로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국내 퀴어문학의 성장세도 눈에 띄는 점이었다.퀴어문학은 올해 15권이 출간되었고 이 또한 여성 독자가 80.2%로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이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 김현정은 “올해는 판매가 다양한 책들에 걸쳐 넓게 퍼져있는 것이 특징”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나오지 않더라도 신진작가들이 청소년소설이나 SF소설 등과 같은 분야에서 새롭게 시도를 하고, 그 시도를 독자들이 호응해 준다는 점에서 한국소설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내용 출처: 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교보문고 "한국소설 판매량 역대 최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410402?sid=103경향신문, 배문규 기자,올해 한국소설 판매량 역대 최다…여성독자들이 이끌고, SF·청소년 장르 다양해졌다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2009221030001‘이상한’ 퀴어에서 ‘일상의
- 작성일
- 2020-09-30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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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역에의 도전...테일러 스위프트의 <folklore>
07월 24일,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8집, folklore가 공개되었다. 이 앨범은 코로나 19로 인한 락다운(Lockdown, 봉쇄)기간에 작업해 완성한 앨범으로, 지금까지 테일러 스위프트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인 얼터너티브 록과 인디 포크 등의 노래를 담았다. 이 앨범에는 Cardigan을 비롯한 총 16개의 곡이 담겨있고, 디럭스 CD와 LP판, 카세트 테이프에 한해 보너스 트랙이 추가로 들어있다 이 앨범의 제목인 ‘folklore’는 ‘입으로 전해진 이야기, 전통’이라는 뜻으로, 앨범 속 노래들에 각각 하나의 이야기들을 담고 싶다는 의미이다. 그 예로 테일러 스위프트는 Cardigan, August, betty는 삼각관계에 대한 이야기라며 이 세 곡을 이어 들을 것을 추천했다. Cardigan은 betty라는 여자가 자신의 애인이 바람을 핀 것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이야기하는 노래이고 August는 같이 바람을 핀 여자가 자신에게는 그 남자가 진정한 사랑이었지만 어느새 betty에게 돌아가고 홀로 남겨졌음을, betty는 남자가 자신은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다고 변명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folklore의 곡들은 멜로디도 좋을뿐더러 16곡의 노래가 모두 이야기를 담고 있어 가사를 해석하는 재미도 있다. 20기 박세빈
- 작성일
- 2020-07-31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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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오만불손함에 반하셨나요?, 오만과 편견
밝고 똑똑한 아가씨가 잘생기고 돈 많은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해 행복하게 산다. 흔히 ‘신데렐라 스토리’라 불리는 이런 플롯은 아주 오래전부터 대중들에게 사랑받아왔는데, 그 시작에는 바로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 있다.오만과 편견은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중반인 리젠시 시대를 배경으로 지주 젠트리 계급의 여성 엘리자베스 베넷과 백작의 조카이자 대지주인 피츠윌리엄 다아시가 서로를 만나 오해하고, 또 그 오해를 풀고 서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엘리자베스는 다섯 딸 중 둘째로, 항상 상냥한 언니 제인을 좋아하지만 나머지 동생들, 메리, 키티, 리디아와 어머니의 생각없는 행동과 무식함을 매우 싫어하며 이를 말리지는 못할 망정 재미있어 하며 내버려 두는 아버지의 행동도 매우 싫어한다. 다아시는 오만불손하기로 소문난 남자로, 다아시의 친구, 빙리가 연 무도회에서 엘리자베스를 보고도 춤 신청을 하지 않으며 모른척 지나가고 심지어 다른 친구들에게 엘리자베스가 못생겼다 뒷담화를 하기도 한다. 이런 다아시의 오만하고 무례한 행동에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에 대한 반감과 편견을 가지게 된다.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책 순위에 항상 들어가는 이 책은 신데렐라 스토리의 시초로 불리지만 마냥 흔해빠진 신데렐라 스토리라 하기는 힘들다. 또한 계급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보수주의와 진보주의가 충돌하던 당시 시대와는 달리 제인 오스틴은 아슬아슬하게 중립을 지키며 당시의 시대상을 그려내고 있다. 이렇게 심오한 의미까지 아는 것은 아니더라고 이 책의 재미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br20기박세빈 기자
- 작성일
- 2020-07-31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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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 사건 기록연구》, 아버지가 집필한 1103페이지
7월 13일, 세월호 사건의 연구 내용을 담은《4·16 세월호 사건 기록연구》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이었던 故 박수현의 아버지 박종대 씨로, 2014년부터 6년의 시간 동안 계속 세월호 사건을 연구했다고 한다. 《4·16 세월호 사건 기록연구》에는 세월호 사건에 대한 내용이 빼곡히 담겼다. 무려 1103페이지나 되는 이 책은 저자가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투자하여 집필했다. 박종대 씨는 매일 서류뭉치를 들고 회사에 출근했고, 근무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가리지 않고 집필에 힘썼다. 그는 그 시간들이 가슴이 찢어지는 고된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2014년 검찰의 수사 탄핵과 법원의 비난, 독자들의 세월호 사건 이해를 위한 책이다. 세월호 사건의 진상 규명으로 향하는 한 걸음인 셈이다. 그 걸음의 폭이 얼마나 될지는 우리에게 달렸다. 박종대 씨는 6년의 시간 동안 세월호 전도사, 세월호 박사가 되었다. 세월호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발로 뛰었고 연구를 했다. 2020년의 그는 “다들 세월호에 관심이 없어지고, 이제 연구하는 사람들도 없으니까요.”라고 말한다. 그의 발자취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구매처: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91200076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6289127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91160683905 내용 출처: 고 박수현이 체험했던 세상 블로그, 4. 16 세월호 사건기록 연구 - 의혹과 진실- https://m.blog.naver.com/suhyeon1053/222036935904 경향신문, 고희진 기자,6년···교수보다 기자보다 전문가가 된 아빠는 1103쪽 책을 썼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022999 20기 오은채 기자
- 작성일
- 2020-07-31
- 담당부서
- 자료관리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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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청소년정책과
- 문의처 032-440-2923
- 최종업데이트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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