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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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씨앗과 식량 주권
토종 씨앗이란 무엇일까? 농부들이 오랫동안 작물을 재배하여 그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맞게 잘 적응한 작물의 씨를 말한다. 토종 씨앗은 되풀이하여 심었을 경우에도 수확량이 줄지 않고 품질도 그대로이다. 하지만 토종 씨앗으로 인하여 길러낸 작물보다 외국에서 수입해서 온 작물의 수확량이 더 많은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농부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토종 씨앗 대신 외국의 씨앗을 사들인다. 많은 농부들이 토종 씨앗 대신 외국의 씨앗을 선택하게 되면 점점 토종 씨앗은 사라지게 되고 어느새 흔적을 감춰 찾기 어려워져 버린다. 대표적인 예로는 밀과 딸기를 들 수 있다. 미국산 밀은 낱알이 많이 달리지만 잘 쓰러진다. 우리 밀인 앉은뱅이 밀은 소출은 적지만 키가 작고 줄기가 굵어 잘 쓰러지지 않는다. 잘 쓰러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미국산 밀이 더 수확량이 많아 이익이 크기 때문에 앉은뱅이 밀보다는 미국산 밀을 더 많이 쓰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밀을 미국에서 수입하고, 토종 밀의 소비량은 1%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 딸기는 일본 종자를 많이 수입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딸기 농사를 짓기 위해 해마다 거액의 돈을 일본에 지불하고 있다. 심지어 유전자를 조작해 씨앗이 싹트지 못하도록 하는 불임 기술을 개발한 몬산토가 있어서 해마다 거액의 돈을 지불하며 씨앗을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토종 씨앗은 해마다 200여 종이 넘게 사라지고 있다. 토종 씨앗 전문가 안완식 박사는 토종 씨앗을 수집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한다. 1985년 토종 씨앗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8년 후 예전에 토종 씨앗을 수집했던 지역을 다시 찾아가 보니 75%가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 작성일
- 2017-02-19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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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위기는 생태계의 위기
요즈음 꿀벌이 급격히 사라지고 있어 전 세계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최근 한국 토봉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토종벌의 약 90%가 폐사하고 토종벌 농가의 73%가 감소하는 등 토종벌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스위스에서도 수천 마리의 꿀벌들이 줄줄이 사라지고 있고, 영국의 양봉업자들은 뚜렷한 원인이 없음에도 많은 꿀벌들이 자신의 고향을 버리고 떠나는 군집 붕괴 현상을 발견했다. 전 세계적으로 꿀벌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은 지금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기후 변화로 인한 식물종의 감소와 개화 시기의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꿀벌의 주요 채집원인 아카시아 나무가 온난화로 잎이 노랗게 변해 말라죽는 현상이 발생하며 꿀벌의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아카시아 나무 대신 상록활엽수 등 아열대성 식물이 늘어났지만 이 식물들에서는 꿀이 나지 않는다. 이 뿐만 아니라 일부 과학자들은 급격히 늘어난 유전자 변형 농작물이 꿀벌의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쳐서 꿀벌의 대량 살상을 불렀다고 주장한다. 또, 넓은 지역에 한 가지 식물만 집중 재배하는 단일 작물 재배로 인하여 꿀벌의 채집원이 사라져 벌들이 굶어 죽는 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난무하지만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꿀벌의 사라지는 원인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이다. 바로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생긴 사태라는 것이다. 꿀벌이 없으면 인간도 없다. 꿀벌은 꿀만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식용 작물의 90%가 꿀벌이 없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꿀벌이 만약 지구에
- 작성일
- 2017-02-19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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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릿찌릿! 거짓말 탐지기의 과학
찌릿찌릿! 거짓말 탐지기의 과학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많은 사건, 사고들의 수사 과정에서 거짓말탐지기가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또 거짓말탐지기는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해 출연자들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데 사용되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도대체 거짓말탐지기는 어떤 원리로 거짓말과 진실을 가려내는 걸까요? 1) 거짓말탐지기는 다양한 신체 반응을 감지한다! 거짓말탐지기는 1935년 미국의 심리학자 ‘레너드 킬러’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습니다. 거짓말탐지기는 거짓말을 할 때 일어나는 신체의 여러 가지 반응을 연구한 심리학자, 과학자들의 이론을 한데 묶어 한꺼번에 측정할 수 있게 개발된 장치로, 수사의 용도로 사용됐습니다. 거짓말탐지기는 거짓말의 약 95%~98%를 가려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짓말탐지기는 범죄 수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거짓말탐지기에는 우리 몸의 생리적인 반응을 분석하는 폴리그래프와 뇌파를 분석하는 뇌파탐지기가 있습니다. 게다가 MRI, 열 감지 장비 등을 이용한 방법도 꾸준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2) 거짓말의 심리 상태를 보여 주는 4가지 생리 반응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면 들킬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해지는데, 거짓말탐지기는 이때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몇 가지 생리적인 반응의 변화를 기록해 분석하는 것입니다. 거짓말을 할 때는 감정을 조절하느니 뇌 속 깊숙한 곳의 ‘편도체’라는 복잡한 신경 덩어리가 불안, 걱정, 죄책감 등의 심리 상태를 보여 줍니다. 그리고 대뇌는 이것을 인식해 자율신경계로 하여금 심장 박동수와 호흡수를 높이고, 손에 땀이 나게 하는 등의
- 작성일
- 2016-08-23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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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계의 트랜스포머! 분자요리!
현대에 들어 사람들은 음식을 그저 배를 채우는 용도에서 그치지 않고 맛과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한 도구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요리가 미각만 만족시키는 것이 아닌 오감을 만족시키기를 원하는 사람도 많아졌고, 요리에 대한 탐구도 깊어졌습니다. 그에 따라 많은 요리방법들이 생겨났고, 그 중 하나가 바로 분자요리랍니다. 여러분은 요리하는 방송, ‘쿡방’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쿡방’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최현석 셰프를 알 것으로 생각합니다. 허셰프라는 별명을 가진 최 셰프는 방송에서 분자요리를 해, 많은 사람들에게 분자요리의 세계를 알려준 사람입니다. 분자요리가 우리나라에 알려진 지는 불과 몇 년 되지 않았지만, 사실 이 분자요리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습니다. 1988년, 프랑스 화학자와 헝가리 물리학자가 요리의 물리, 화학적 측면에 대한 워크숍을 준비하던 중, 이 분야에 ‘분자 물리 요리학’이라는 이름을 지으면서 분자요리는 시작되었습니다. 분자요리란 재료를 굽고 삶고 튀기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물리, 화학적인 반응을 연구해서 음식을 만드는 것으로, 쉽게 말하자면 ‘음식을 분자단위까지 철저하게 연구하고 분석’해서 새로운 식감을 만드는 요리법입니다. 요리와 과학의 융합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렇다면 분자요리에는 어떤 공법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일단 가장 먼저 최현석셰프가 방송에서 주스를 얼린 뒤 갈아 가루를 만들 때 사용했던 공법은 순간 냉각 공법으로, 주스를 액체질소로 순간적으로 얼려 가루를 내는 방법입니다. 이 액체질소를 이용하여 다양한 식재료들을 얼려 음식을 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알긴산과 염화칼슘의 화학
- 작성일
- 2016-04-25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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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파, 문제에서 선물로 바뀐 가설
- 작성일
- 2016-03-24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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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숨은 과학
- 작성일
- 2016-01-24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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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어디까지 사실일까(2)
- 작성일
- 2015-03-22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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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어디까지 사실일까?(1)
- 작성일
- 2015-03-22
- 담당부서
- 자료관리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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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청소년정책과
- 문의처 032-440-2923
- 최종업데이트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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