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역사

  • 인천광역시, 경기도 부천시, 서울특별시를 가로지르는 경인고속도로는 1967년 3월 24일에 착공하여 1968년 12월 21일, 1969년 7월 21일 두차례 개통으로 29.5㎞가 조성. 이중 인천광역시를 통과하는 도로 구간은 17.3㎞로, 전체 약 60%를 차지함
  •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계획은 1965년 1월 「서울·인천특정지역 지정」에서 시작됨. 특정지역계획에 의해 부평, 주안공업단지가 조성되고, 인천항 제2도크 공사가 재개되어 경인공업지역으로 인적·물적 집중이 심화되자 고속도로건설을 추진함
  • 제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 사업의 1차년도인 1967년, 2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건설부는 동년 3월 24일 인천 가좌동에서 삼안산업으로 하여금 토공사를 착수함
  • 동년 4월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와 용역계약을 맺고 서울~인천간 고속도로 건설의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를 의뢰하였고, 용역결과 총연장 29.5㎞, 노폭 20.4m 4차선을 기본안으로 채택함
  • 한편 정부는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주변지역의 무질서한 시가화를 우려하여 1967년 11월 11일 『서울-인천간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를 결정 · 고시함
  • 처음부터 노선의 공사는 노선경유지 서울특별시, 경기도 부천군, 인천시의 경계를 기준으로 하여 모두 3개 공구로 구분하고, 해당 시군으로 하여금 각 공구의 용지매수 및 토공을 담당하고, 건설부는 이를 총괄 감독하는 방식. 건설부에서도 부천군 오정면 내리에 「서울~인천고속도로 건설공사 사무소」를 설치하여 활동
  • 인천시는 1968년 1월부터 고속도로 인천구간을 5개 공구로 나누어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시행하여 도로용지를 확보하고, 고속도로 주변을 시가지로 개발함
  • 당시 고속도로건설은 국내 최초의 공사로 고속도로에 대한 일반의 인식도 낮았고, 재원부족, 중장비와 기술 결여 등으로 어렵게 시행됨. 경인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ADB차관도입이 확실시 된 1968년 3월 하순이었고, 68년도 예산에서 노선의 건설비로 14억 5,000만원이 확정되면서 서울~인천고속도로의 건설공사가 활기를 띠기 시작함
  • 196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했던 공사계획이 수정되어 1968년 12월로 공기가 일년 앞당겨짐. 상황이 급변하여 삼안산업에서 진행하고 있던 공사는 1968년 3월5일자로 일단 중지되고, 그대신 3월 24일부터 경인고속도로주식회사(현대, 대림, 삼부 3사)에 의한 본격적인 공사가 새로 분할된 공구별로 착수됨
  • 공기단축에도 불구하고 1968년 12월 21일에 영등포 당중국민학교에서 개통식을 거행함. 가좌 IC까지 23.4㎞ 구간이 4차선으로 개통되었고, 1969년 7월 21일 가좌 IC에서 인천종점까지 6㎞ 구간이 개통됨
  • 경인고속도로를 건설하는데 소요된 공사기간은 20개월, 총동원 인원은 60만5천명 장비 연11만2천대, 주요자재로 시멘트 40만포, 철근 2,650톤, 아스팔트 32,000드럼, 그밖에 강재 361톤 등이 투입됨
  • 건설비는 공사비 23억 3,300만원과 용지보상비 5억 4,900만원, 부대비 2억 6,800만원 등을 포함하여 총31억 5,000만원이 투입됨
  • 초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동이 기점이었으나, 1985년 양평동부터 신월IC까지 5.5㎞의 구간을 서울시로 이관하고 2017년 12월 인천기점~서인천IC구간을 인천으로 이관하여 현재 경인고속도로 길이는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