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일정
7월 3일 목요일 19:30 <바냐아저씨> (런닝타임 : 약 100분)
7월 4일 금요일 19:30 <과부들> (런닝타임 : 약 120분)
7월 5일 토요일 14:00 <바냐아저씨> (런닝타임 : 약 100분)
7월 5일 토요일 17:00 <과부들> (런닝타임 : 약 120분)
티켓 오픈 안내
티켓오픈일 : 6월 4일 (수) 14시 (1인 4매 한)
※ 공연 당일, 예매자에 한하여 선착순 입장하며 자율 배석합니다.

“낭독 공연으로 만나는 해외 명작 시리즈
보편적 가치와 진실, 그리고 보통사람들의 이야기“
인천시립극단이 창단 35주년을 기념하고 시민들과 한층 더 가까운 소통을 위해 특별 낭독공연 2편 <바냐 아저씨>, <과부들>을 선정하여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낭독공연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복합문화공간에서 두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는데 특히, 복합문화공간의 특성을 살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인천시립극단 배우들과 시민이 함께 해외 명작의 감동을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바냐 아저씨>와 <과부들>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와 보편적 가치와 진실을 묻는 각각 다른 이야기지만 사람이라는 중심축으로 관통하는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된다. 군부독재 치하의 실종과 의문사로 진실의 가치를 찾아 갈등하는 사람들과 일탈을 꿈꾸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 올 수밖에 없는 보통 사람들이 보여주는 인간 군상이 특히 인상적이다.
러시아 대문호이자 사실주의 희곡의 대가 안톤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와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이면서 칠레 군부 쿠테타로 미국으로 망명하여 저항 3부작으로 유명한 아리엘 도르프만의 <과부들>은 ‘이해랑연극상’, ‘동아연극상’ 등을 수상한 인천시립극단의 이성열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아 동시대적 시선을 담아 보통 사람들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특별한 질문을 던진다. 이성열 예술감독은 ”두 개의 작품이 어느 나라, 어느 시대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시 공간을 넘어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통한 보편적 가치를 함께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인천시립극단 특별 낭독공연은 7월 3일부터 5일까지 인천문화예술화관 복합문화공간에서 선보이며, 전석 무료공연으로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 예매는 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엔티켓을 통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작품 소개
낭독공연은 고대 시극이나 문학작품을 낭독하는 것에 유래되었는데 현대에는 연극교육, 공연의 개념으로까지 확대되어 다양한 형태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낭독공연의 백미는 극장이라는 제한 된 공간에서부터 보다 자유롭게 관객과 마주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인천시립극단의 낭독공연이 바로 그것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복합문화공간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배우와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작품을 함께 읽고 듣는 시간이다. 관객은 배우의 소리를 통해 작품의 숨결을 마주하고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감각하게 된다. 단출한 공간, 마주앉는 배우와의 거리는 오롯이 해외 명작을 깊이 있게 사유하는 특별한 소통의 시간을 제공한다. 보는 재미에서 듣는 재미의 감동을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작품 안톤 체호프 작 <바냐 아저씨>는 퇴직한 교수 세례브랴꼬프와 그의 젊은 아내 옐레나가 바냐의 집에 머물면서 시작하는데, 평범한 시골 보통 사람들의 일상이 각자의 욕망으로 흔들리고 뒤틀려 물결치는 이야기다. 체호프의 작품의 특징은 모든 인물이 주인공으로 보일 만큼 특징이 명확하면서도 극의 흐름은 일상의 차분함과 고요함을 담아낸다는 것이다.
두 번째 작품 <과부들>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은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어릴 적 칠레에 정착해 활동하다 1973년 피노체트 군사 정부가 들어서자 미국으로 망명해 활동했다. 남미의 군부독재 치하에서 일어난 실종과 의문사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신화적 상상력을 더해 보편적 가치와 진실의 힘을 보여준다. 과거 역사의 불편한 진실을 안고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가 그 진실에 대해 무엇을 기억하고 있으며, 무엇을 망각하고 있는지를 환기시켜 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줄거리
[바냐 아저씨]
“그래도 어쩌겠어요, 살아야죠!
길고 긴 낮과 오랜 밤들을 살아나가요.“
1899년 출판한 희비극으로 체호프 4대 명작 중 하나
바냐는 조카 소냐, 노모와 함께 평생 매부의 시골영지를 돌보고 노동을 천직으로 매부의 명성을 낙으로 느끼며 산다. 퇴직한 매부가 젊고 아름다운 새 부인 옐레나와 함께 시골 영지를 방문하면서 시작된 엇갈리는 감정들은 조용하고 평화롭던 시골 가정에 파장을 일으킨다. 너무 평범해서 못나 보이기까지 한 바냐와 일탈을 꿈꾸지만 일상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과부들]
“실종과 의문사라는 역사적 사실과
신화적 상상력을 더한 보편적 가치와 진실의 힘“
한 가지의 주제로 시, 소설, 희곡 등 다양한 변주를 통한 20년의 고민이 담긴 대작.
남미의 어느 시골 마을에는 남자들이 모두 실종되고 여자들만 남았다. 어느 날 잿빛 강가에 얼굴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된 시체 한 구가 떠내려 온다. 마을의 과부들은 시체가 자신의 가족이라 믿고 시체를 태워버린 군인들에 맞서 저항한다. 그 뒤로 또 시체 한 구가 떠내려 오자 마을의 여인들 모두가 소유권을 주장하고, 진실을 밝히려는 과부들과 은폐하려는 군인들의 갈등이 점점 고조된다.
연출 소개
이성열(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

[ 대표작 ]
<화염>, <크리스마스 캐럴>, <갈매기>,
<창극_베니스의 상인들>, <서교동에서 죽다>,
<화전가>, <오슬로>, <햄릿아비>, <과부들>,
<봄날>, <미친극>, <여행>, <그린벤치>, <키스>,
<굿모닝? 체홉> 외 다수
[ 수상 ]
2022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2022 올해의 연극 Best 3” <서교동에서 죽다>
2020 한국연극지 선정 “올해의 공연 Best 7” <화전가>
2018 제11회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 <오슬로>
2016 제37회 서울연극제 대상/연출상 <햄릿아비>
2013 제23회 이해랑연극상
2012 제49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과부들>
2009 제30회 서울연극제 연출상 <봄날>
2005 제 1회 올해의 예술상 연극부문 최우수작품상 <Green Bench>
1998 제34회 한국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신인연출상 <굿모닝? 체홉>
외 다수
작가 소개
안톤 체호프(Антон П. Чехов, 러시아 1860∼1904)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사실주의 희곡의 대가
알렉산드르 푸시킨에서 시작되어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로 절정을 이루었던 러시아 문학 황금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대문호로 꼽힌다.
러시아에서는 체호프를 "황혼의 작가"라 부른다.
주요작품
<갈매기>,<벚꽃동산>,<세자매>,<청혼>,<곰> 外
아리엘 도르프만(Ariel Dorfman, 아르헨티나 1942년~)

칠레계 미국 작가이자 인권운동가.
1973년 피노체트의 쿠데타가 일어나자 극적으로 칠레를 탈출, 여러 국가를 떠돌다 미국으로 망명했다. 미국 패권주의와 자본주의주류문화를 비판하고 “라틴아메리카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 불린다. 정치적 격변기를 직접 겪으며, 인간의 존엄과 정의를 탐구하는 작가
주요작품
<죽음과 소녀>,<경계선 너머>,<연옥> 外
극단 소개
인천시립극단은 1990년 창단된 대한민국 최초의 공립 극단입니다.
올해로 창단 35년의 역사를 가진 인천시립극단은 동북아 국제도시 인천에서 ‘최초를 넘어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대중이 신뢰하고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현대적이고도 보편적인 문화 콘텐츠 개발에 힘써왔습니다.
35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주도하고, 우수 공연의 산실 역할을 위해 노력하며, 시민과 함께 하는 인천시립극단이 되겠습니다.
2025 인천시립극단 공연 소개
▩ 창단 35주년 기념공연
화염 5.2(금) ~ 5.4(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시련 9.24(수) ~ 2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홍도야 우지마라 11.29(토) ~ 12.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 특별공연
2025찾아가는 공연<이수일과 심순애>5.24(토) ~ 6.24(화) 관내 순회
2025낭독공연<바냐아저씨>,<과부들>7.3(목) ~ 5(토) 인천문화예술회관 복합문화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