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Incheon Philharmonic Orchestra)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초대 상임지휘자로 故 김중석이 임명되어 창단과 함께 교향악단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1984년 한국 교향악 계의 원로인 故 임원식이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풍부한 경험을 통해 악단 발전의 중반기를 맞이하였다. 1994년 인천문화예술회관 개관과 동시에 지휘자 금노상을 영입, 국제 규모의 4관 편성으로 증원되었으며, 2006년 9월에 중국 상하이 출신의 첸 주오황이 바톤을 잡으며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국내외를 아우르는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도약하였다. 2010년 10월에는 지휘자 금난새가 취임하여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15년 8월 지휘자 정치용이 부임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으며, 2018년 10월 부임한 지휘자 이병욱과는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하였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025년 9월부터 합류한 최수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함께 독창을 넘어 혁신을 추구하며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는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고 있다.
지금까지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총 440여 회의 정기연주회와 4,000여 회의 기획연주회를 비롯하여 미국, 이탈리아, 불가리아, 유고,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에서의 해외 연주를 통하여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국제음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수원, 부천, 대전, 전주, 목포 등 지방 순회 연주를 통해 지방 문화 활성화로 한국 교향악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다양한 관람층을 위한 폭넓은 공연으로 인천 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모든 연주회를 시리즈별로 구상하고 수준 높은 협연자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연주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창단 50주년인 2016년부터는 지금까지와 다른 패러다임인 시즌제를 교향악단 단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1996년과 1998년에 대만성 정부와 대만성립교향악단의 초청으로 제5회 국제음악예술제(고웅, 대남, 대중시)와 제7회 국제음악예술제(화련, 기룡, 대북, 신주, 가의시)에 참가하였고, 2006년 12월에는 일본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시 초청연주, 2009년 10월에는 2009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에 참가해 도쿄과 오사카에서 성황리에 공연하였으며, 2010년 4월에는 한국 교향악단 최초로 중국 베이징 국가대극원(Nation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의 초청을 받아 성공적으로 연주함으로써 중국인들에게 한국 교향악단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10년 6월에는 라트비아의 2010 리가 페스티벌 개막공연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2010 빌뉴스 페스티벌 폐막공연에서 연주하며 발트 3국 중 2개국의 많은 관객들로부터 수차례 기립 박수를 받아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정통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매년 예술의전당에서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에 초청되어 찬사를 받고 있으며, 롯데문화재단의 클래식 레볼루션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들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여 미래 중심도시인 인천을 넘어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할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