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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평

<인천 썸머페스티벌-교향악> 관람평 이벤트 참여

작성자
김 * *
작성일
2015-08-19
조회수
845

2015.08.16
교향악-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문화적으로 소외된 인천
그 안에서 되도록 많은 경험을 접해보고자 유료회원으로 가입했고
덕분에 조금 더 합리적인 문화소비를 해오던 중.
중학생 딸아이의 방학숙제로 썸머페스티벌을 관람해야만 했는데 학교에서 관현악 동아리 활동을 하는 아이의 추천으로 교향악을 선택했다.
평소 아이돌 음악에 심취한 아이가 서곡도 아닌 짧지않은 시간의 교향악을 선택했다는 것이 살짝 걱정이 되었다.

지휘자 성기선 선생님의 부드러운 해설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역시 명성 그대로 훌륭했다.
베토벤의 영웅교향곡 1악장과 4악장을 연주하기 전 악기에 따라 주제파트를 미리 들려줌으로써 본 곡에서 찾아내는 재미도 제공해주었고
가가멜 테마로 유명해진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이나 이름조차 생소한 프로코피예프의 고전교향곡 둘 다 알기쉬운 해설을 통해 어렵지않게 느끼고 감상할 수 있었다.
물론 전곡이 아닌 발췌된 일부 악장만을 연주하긴 하였으나 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딸아이도 지루해하지 않았다.

청소년 음악회의 마지막날 마지막 공연이다보니 공연장엔 학생들과 부모님들로 가득했다.
대부분은 친구들과 함께 온 경우였는데 아쉬운 점은 클래식 공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이 과제만을 위해 무작정 관람을 하다보니 박수는 언제쳐야 하는건지 잘 모르는 학생들도 많았던 듯 하다.
이 또한 성기선 지휘자님께서 해설을 통해 우회적으로 알려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일년에 한번 혹은 두번 방학때 주로 이루어지는 청소년 음악회..
좀 더 많은 공연이 꼭 방학때만이 아닌 연중 수시로 이루어졌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더불어 공연이 끝난 후 아이와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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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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