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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임 개인전

  • 기간
    2026-08-28 (금) ~ 2026-09-03 (목)
  •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 장소
    중앙전시실
  • 관람료
    무료
  • 주최
    김용임
  • 문의
    010_6811_2782
  • 관람연령
    전연령
  • 티켓예매

※ 공연 및 전시는 주최측 사정에 의해 변경 및 취소 될 수 있습니다.

※ 전시 첫날(금요일)과 마지막날(목요일)은 작품반입 및 반출관계로 관람시간이 조정 될 수 있으니 주최측에 문의 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문


 

우리는 대개 강한 것들에 주목한다.

뚜렷한 형태, 분명한 의미, 쉽게 설명되는 관계들.

그러나 삶을 실제로 지탱하는 것은 늘 그보다 연약한 쪽에 가깝다.

 

거미줄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빛이 닿아야만 드러나고, 바람 한 번에도 흔들린다.

그럼에도 그것은 공간을 가로질러 이어지고,

하나의 세계를 조용히 유지한다.

 

이 전시는 거미줄을 통해 인간의 삶을 바라본다.

우리가 맺는 관계, 감정의 긴장,

버티기 위해 선택한 거리와 연결의 방식들.

그 모든 것은 단단하기보다는 섬세하고,

확신보다는 균형 위에 놓여 있다.

 

색으로 기록된 이 거미줄들은 자연의 장면이면서 동시에

우리 각자의 초상이다.

서로에게 닿아 있으나 쉽게 끊어질 수 있고,

무너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조정되는 상태.

 

이 사진들 앞에서

무언가를 이해하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이 어떤 연결 속에 서 있는지,

무엇으로 버티고 있는지를 느껴보면 충분하다.

 

보이지 않던 것이 잠시 드러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삶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알아차리게 된다.



주요 작품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문화예술회관
  • 문의처 032-420-2736
  • 최종업데이트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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