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노인복지센터입니다.
1월 22일 센터 5층 강당에서 시립극단에서 오셔서 "유랑극단" 공연을 해주셨지요~.
사실 저희 주간보호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거동도 불편하시고, 치매로 인해 외부활동 제약이 많은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공연장이나 영화관을 가는 것에 제약도 많습니다.
이렇게 와서 직접 공연을 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몇년에 한 번씩 신청가능할 때 보고있는데, 공연을 보여드릴 때마다 우리 어르신들이 흥을 감추질 못하십니다. 평소에 무릎 아프다고 움직이는 걸 싫어하는 분이 벌떡 일어나서 박수를 치시고, 화를 잘 내는 어르신들도 깔깔거리며 웃는 모습을 보입니다.
시립극단 공연이 한 차례 있을 때마다 어르신들이 너무 행복해하셔서 사실 매년 신청이 가능했으면 좋겠어요.
이번 유랑극단 이야기를 보면서 어르신들이 공감이 많이 되셨나봐요.
극이 끝났는데 눈물이 그렁한 분들도 있었고, 한 분은 중간에 너무 속상했다고 (탄압받고 하는 장면에서) 결국 끝났을 때에는 너무 즐겁다고 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공연 자주 보고 싶으시다고 하십니다.
저희 센터처럼 이렇게 문화생활을 누리기 힘든 사람들을 찾아오셔서 멋진 공연을 보여주신 시립극단 직원들과 스텝, 배우들 모두 감사하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