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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수출입은행 GCF 이행기구 선정에 반대"(연합뉴스)

담당부서
(032-440-8593)
작성일
2016-06-29
분야
환경
조회
1417
 

"기후변화 주범 '해외 석탄사업'에 38억달러 금융지원"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환경운동연합은 29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 녹색기후기금(GCF)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의 석탄사업 금융지원 정책을 규탄했다.

이 단체 회원 10여명은 "한국수출입은행은 기후변화의 주범인 해외 석탄사업에 금융지원을 하면서 'GCF 이행기구' 인증을 신청했다"며 "이는 GCF의 목적과는 상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기획재정부는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 석탄화력발전 수출에 금융을 지원하는 한편 GCF에 참여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지원하는 정책 혼선에 빠져있다"며 "한국수출입은행이 GCF의 사업을 수행하고 기금을 분배하는 이행기구에선정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이 2007-2014년 석탄화력발전 등 해외 석탄사업에 지원한 금융 규모는 38억 달러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후변화 대응 관련 사업에 지원한 금액은 1991년 이후 현재까지 29억 달러로 나타났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007-2014년 38억 달러를 지원한 것은 맞지만 이는 은행 총 여신에서 0.6%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2011-2014년 에너지산업 가운데 석탄화력 관련 지원비율은 14.7%로 2007-2010년 지원비율인 35.7%에서 21% 포인트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출신용작업반 회의를 통해 석탄화력발전 부문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해당 부문 지원을 내년 1월부터 원칙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GCF는 28-30일 3일간 인천 송도에서 제13차 이사회를 열고 5억8천500만 달러(약 6천881억원)가 투입되는 9개 사업의 승인 여부와 이행기구 선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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